경주에는 다양한 유적지가 있는데 동해 바다의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은 최근 경주에 가볼 만한 곳으로 많이들 소개하고 있다.
읍천항을 중심으로 하서까지 해안가 쪽으로 산책로 길이 잘 나있어서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아름답고 신기한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는 파도소리와 잘 어우러져 여기 일대를 '파도소리길'이라 한다.
빨간 우체통은 느린 우체통이라 하여 소식을 전달하고 출렁다리와 편의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KBS 대하 드라마 <대왕의 꿈> 촬영 장소로 이용된 곳이다.
부채꼴 주상절리, 위로 솟은 주상절리, 누워있는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 등을 다양한 모양을 만나 볼 수 있다. 제주도나 울릉도, 경기도 한탄강 일대, 포항 달전리와 구룡포 주상절리들과는 차이가 있는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는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것. 세계적으로도 희귀하여 바다 동해의 꽃이라고도 표현하고 있다.
산책로 곳곳에 쉬어가기 벤치와 정자,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걷기 코스로도 좋다. 부채꼴 주상절리만 보실 분들은 도로 변에서 쿠페 모텔을 찾아서 내려 가면 바로 볼 수 있다. 여유로움과 동해의 푸른 바다 빛깔을 보실분들은 이색적인 경주 관광의 또 다른 묘미로 주상절리를 추천한다. 이곳에는 읍천항에는 다양한 벽화 그림들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