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숨진 환자의 유가족 및 격리자를 대상으로 심리지원 활동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대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에 정신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전문가 21명으로 6개 반을 편성, '심리위기지원단'을 구성했다.
심리위기지원단은 24시간 핫라인(042-1577-0199)을 구축해 실시간 상담을 진행하고, 정신과적 응급 상황 발생 시 보건소, 경찰, 소방과 협력해 현장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유가족에 대해 능동적인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격리자에 대해서는 보건소 모니터링 때에 맞춰 심리지원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우울, 불안, 불면 등 정신과적 증상이 있을 경우 대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로 직접 연결해 집중 심리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 밖에 확진자 가족을 대상으로 집중 사례관리 지원과 격리자를 위한 '마음 돌봄 가이드라인'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