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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양산운동본부'는 17일 양산시청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산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양산운동본부'는 17일 양산시청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양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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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상급식 중단, 공공의료기관인 진주의료원 폐원 등 각종 정책결정과 추진과정에서 권력남용과 독단, 독선, 불통으로 인한 비민주적 전횡을 일삼고 있는 홍준표 지사를 본격적으로 주민소환 하고자 한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양산운동본부는 17일 양산시청에서 출범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양산운동본부는 민주노총 양산시지부, 양산아이쿱생협,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교육희망양산학부모회(준), 양산여성회, 양산민주행동, 노동당 양산지역위원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경남운동본부'는 지난 7월 24일, 경남선관위로부터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투표 청구 대표자 증명서'를 교부받았고, 대표자를 대신해 서명을 받을 수임인을 모으는 등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각 시군지역마다 주민소환운동본부 결성이 이어지고 있다.

양산운동본부는 "홍준표 지사는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기소되어 7월 23일 1차 공판 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됨에 따라 정상적인 도정운영이 어렵고, 지역사회의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거나 해결하는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경남도민이면 누구나가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홍 지사는 끊임없이 지역 지자체나 지역민들과의 갈등을 일으키고 있어 도민들은 물론이고 온 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부끄럽지 않은 경남 도민이 되기 위해 홍 지사를 주민소환하고 이를 통해 깨끗하고 민주적인 도정을 회복하고 실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양산운동본부는 "홍준표 지사는 공공의료기관인 진주의료원을 폐원함으로써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자신의 정치적 야욕과 욕심을 실현하기 위해 무상급식을 중단시키면서 어린 학생과 학부모들이 고통 받는 등 1년 가까이 경남 도정을 혼란과 갈등으로 내몰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홍준표 지사를 소환함으로써 무상급식 중단, 진주의료원 폐원 등 홍준표 도지사의 독단으로 발생한 지역현안을 바로잡고, 그의 아집으로 끊임없이 발생하는 지역사회의 갈등을 해소하여 민주적인 도정을 실현하며, 만연한 부패와 비리의 정치를 정화하고 깨끗한 정치를 되살리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양산운동본부는 "정직하고 투명한 도정을 원하는 양산시민과 하나 된 경남이 되어 함께 험난한 길을 헤쳐 나갈 것"이라며 "그 여정의 끝은 도민이 주인되는 새로운 경남, 도민의 바람이 관철되는 민주적 경남, 무상급식이 회복되고 보편적 복지가 실현되는 살기 좋은 경남이 될 것"이라 밝혔다.


태그:#주민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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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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