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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140자 제한을 푸는 문제를 고민 중이다.(WSJ보도화면 갈무리)
 트위터는 140자 제한을 푸는 문제를 고민 중이다.(WSJ보도화면 갈무리)
ⓒ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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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하면 뭐니 뭐니 해도 140자의 매력이다. 다른 어떤 SNS에도 없는 트위터만의 특별한 상징인 140자 제한을 포기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인 CEO 잭 도시는 최근 사용자 수를 늘리는 방안으로 글자 수 제한을 푸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기술 웹사이트 레코드(Re/code)도 이를 확인했다.

트위터 경영진은 140자 이상으로 트윗을 할 수 있게 하는 방법과 함께 외부링크나 사용자 아이디 등을 글자 수에서 빼서 트윗을 더 길게 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

잭 도시가 임시 CEO가 되면서 끊임없이 '140자 제한'의 제고가 거론되었던 터라 실시 여부에 업계와 사용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처럼 140자 제한을 풀려는 데는 2/4분기 사용자 증가세가 현저하게 줄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 주식시장에 상장한 2013년 이래로 최저치 기록을 보이고 있다. 사업 초기 140자 제한은 어떤 면에서 트위터가 급성장하는 밑거름이었다.

제한된 글자 수를 가지고 표현하는 함축적인 메시지가 상대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경쟁사, 예를 들면 페이스북이나 왓츠앱, 인스타그램 같은 SNS매체들이 메시지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어 고민이 깊어졌다.

한동안 사용자 정보유출로 인해 고민하던 SNS 이용자들이 비교적 안전한 인스타그램으로 옮기기도 했다. 트위터는 지난 7월 이용자들끼리 은밀하게 주고받는 '다이렉트 메시지(DM)는 글자 제한을 풀어 1만자까지 쓸 수 있게 한 바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이 이용자 4억 명을 넘기면서 트위터의 이용자 숫자를 앞서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트위터는 공식 입장을 유보하고 있지만 CEO 잭 도시 취임 이래 계속 이 문제가 논의되는 것으로 봤을때 가까운 시일 내 '140Plus 프로젝트'에 대한 확실한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태그:#트위터, #TWITTER, #140자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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