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15일은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대체로 '보통(31~80㎍/㎥)' 단계를 보이겠으나 전라도와 제주도 지방은 오후 한때 '나쁨(81~150㎍/㎥)' 단계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15일 우리나라는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국외에서 유입되고 국내 대기정체로 인해 축적되는 대기오염 물질이 다소 증가하겠으나 그 양이 많지 않아 전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이재정 예보관은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는 축적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영향으로 오후에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일 때가 있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를 보이며 실외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실내환기는 모든 시간대 적절하겠다. 다만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는 실외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아침(오전 6시~낮 12시), 낮(낮 12시~ 오후 6시) 시간대 실내환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16일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정체하고 축적된 대기오염 물질의 영향으로 서쪽지방은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동쪽지방도 그 양이 점차 증가해 오전 '보통', 오후 '한때 나쁨' 단계가 되겠다. 

16일 서쪽지방은 실외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다소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대기의 흐름이 비교적 원활한 낮(낮12~오후 6시)시간대 실내환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 동쪽지방의 경우 점차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저녁(오후 6시~오전 0시) 시간대를 피해서 실내환기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17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대기 정체로 인해 축적돼 있던 대기오염 물질이 점차 기류를 따라 이동해 나가면서 그 양이 줄겠다. 따라서 17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오전 '한때 나쁨', 오후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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