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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17일 오후 종로구 안국동 개성공단상회협동조합 1호점을 방문해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옷을 구입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17일 오후 종로구 안국동 개성공단상회협동조합 1호점을 방문해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옷을 구입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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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서울광장이 개성공단 상품 판매장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오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공단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광장에서 개성공단 도움 바자회를 연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17일 서울시 안국동 개성공단상회 협동조합을 방문한 자리에서 서울시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개성공단상회의 물품을 팔아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바자회에는 안국동을 비롯 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개성공단상회 조합사들과 (주)좋은사람들, (주)로만손 등 개성공단 입주 기업 등 모두 14개 기업이 참가한다.

참가기업들은 바지, 셔츠, 내의 등 의류제품을 비롯해 등산화, 시계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재고품이 부족해 다른 곳에서 생산한 제품도 일부 포함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5, 6, 8, 10월에도 잇따라 서울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중소기업 제품 기획전을 열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판로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상암동 DMC와 가든파이브에 남아있는 가용공간을 활용하기 4개의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생산 대체부지를 제공한다.

시와 입주기업들은 4월초 정부의 지원조건과 동일하게 1년간 임대료 면제, 2년간 50% 감면을 내용으로 하는 입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개성공단 기업들이 조업 중단 이후 판로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입주 기업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그:#개성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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