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가 6일 오후 지원유세를 위해 부산을 찾았다. 안 대표가 서면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 ⓒ 정민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 상임대표가 총선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 처음으로 부산을 찾았다. 6일 오후 부산을 찾은 안 대표는 지역 유권자들에게 국민의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께부터 국민의당 부산지역 출마 후보자들이 모인 가운데 서면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안 대표는 "우리는 낡은 정치를 깰 것"이라며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우리 아이들에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물려줄 것"이라면서 "가진 것 없이 태어나도 이 세상은 살만하다고 자식들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하는 배관구(사하을), 유정기(남구을), 이덕욱(부산진을), 정규룡(북강서을), 정상원(동래) 후보 등 함께 한 5명의 후보는 차례로 호명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가 6일 오후 지원유세를 위해 부산을 찾았다. 안 대표가 서면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역 출마자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 정민규
안 대표는 "지금 소개해드리는 5명의 우리당 후보들은 부산을 물류중심지로, 해양산업과 해양관광의 메카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 끝이 아니라 해양을 향한 대륙의 전진기지"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자신이 부산 출신임도 강조했다. 그는 "바다 사람은 망망대해에 주눅이 들지 않는다"면서 "저도 부산에서 태어나 그 기를 받고 자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저와 함께 용기 있고 과감하게 한국 정치의 새 길을 열어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서면 집중유세를 마친 안 대표는 수영구로 이동해서는 이 지역에 출마하는 배준현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쳤다.
안 대표는 부산을 방문하기 전에는 경남 창원을 방문해 지원 유세를 벌였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전에 밝힌 3당 대표 토론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깜깜이 선거를 그대로 둘 수 없다"면서 "(토론 제안을) 각 당에서 받지 않는다면, 실력이 없거나 준비가 안 된 것"이라고 공격했다.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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