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언론이 부산 북강서갑 선거 결과를 이변이라 분석하는데 저 전재수에게는 이변이 아닙니다. 북구 이웃들에게도 이건 결코 이변이 아닙니다" 10년 만이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강서갑 후보는 2006년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낙선을 맛본 뒤 드디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부산의 민심이 흔들린 것으로 평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전재수 후보는 아니었다.
전 후보는 "지난 10년간 이웃과 꾸준히 동고동락하고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찾아갔다"며 "10년 동안 우직하게 제가 걸어온 모습을 보면서 시민들이 그걸 받아준 결과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 후보는 "이변이라기보다는 (저를 받아줄) 준비가 돼있는 상태가 아니었나 싶다"고 자평했다.
10년 만에 꿈을 이룬 전 후보는 앞으로 어떤 정치를 펼칠까. 전 후보는 "사람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정치가 국민에게 실망을 안긴다"며 "이웃이 힘들어하고, 어려울 때 모든 문제를 제 몸으로 받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 후보는 "우리 북구 이웃들이 강고한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이웃에 힘이 되는 전재수가 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