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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5의거기념사업회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노산동에 있는 3.15의거기념비를 보수 작업해 15일 다시 세우면서 방향을 도로 쪽으로 향하게 해놓았다. |
ⓒ 윤성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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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의거기념비'와 '은상이샘'(우물)이 나란히 있어 '은상이샘'이 3·15의거를 능멸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 3·15의거기념사업회가 기념비를 보수해 다시 세우면서 방향을 바꿔놓았다.
기념비는 이전 방향에서 90도 바꿔 도로 쪽을 향하게 세워졌다. 이에 '은상이샘'은 기념비 뒤에 있게 된 셈이다.
15일 3·15의거기념사업회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노산동에 있는 기념비를 보수해 다시 세웠다. 이 단체는 지난 8일 기념비를 철거했다가 글자가 더 선명하게 보이도록 '음각 작업'해 다시 세운 것이다.
'3·15의거기념비'와 '은상이샘'은 옛 북마산파출소 주변에 있었는데, 옛 마산시가 도로확장공사로 1999년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 두 기념물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다.
문인들은 '은상이샘'이 이은상(1903∼1982, 시조시인)의 생가에 있었다고 주장해 오고 있다. 그런데 이은상은 3·15의거를 폄훼하고 친독재 전력이 뚜렷하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3·15의거 모독하는 은상이샘철거시민연대'는 "3·15의거 능멸하는 가짜 우물 은상이샘 당장 철거하라"고 주장하고, 은상이샘 뒤 벽면에 펼침막을 걸어놓았다.
은상이샘철거시민연대는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에 은상이샘과 관련한 공개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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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5의거기념사업회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노산동에 있는 3.15의거기념비를 보수 작업해 15일 다시 세우면서 방향을 도로 쪽으로 향하게 해놓았다. |
ⓒ 윤성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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