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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치고 쫑 본다'는 말이 있다. 당구를 치다보면 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우연히 점수를 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노리면서 일부러 치는 경우를 말한다. 사진에 관심은 많지만 잘찍지 못하는 한계를 여실히 보여 왔다.

사진의 감각이 부족했던 내게 '대충 치고 쫑 볼' 기회가 왔다. 몽골 초원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출장을 가게 된 것. 환경운동연합과 에코피스아시아가 함께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해 지난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내몽고 보샤오떼노르에 다녀왔다. 내몽고의 밤하늘의 별빛은 사진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담고 싶을 것이다. 사진을 잘 찍지 못하지만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밤하늘을 찍기 시작했다.

내몽고에 있는 3일중 2일은 별들이 정말 쏟아지듯이 반짝거렸다. 일정을 마치고 짬짬이 밤하늘의 별사진을 찍었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대충 치고 쫑 본 사진치고는 개인적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밤하늘의 은하수가 그대로 담겨져 있었다.

완벽하게 몽골의 하늘을 담진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별사진을 찍어본 것 중에서는 단연 으뜸이다. 2010년 내몽고 차깐노르에서 한번 별사진을 담는 것에 실패 했기 때문에 이번 결과물은 참 마음에 든다. 별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은 몽고로 갈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맑은 하늘에 쏟아지는 별들이 기본적으로 있기 때문에 어디든 작품이 된다.

내몽고에서의 별사진 몇장을 소개한다. 전문 작가가 아닌 아마추어의 사진임을 보시는 분들은 꼭 감안해 주기를 바란다. 사진을 찍는 사람이면 누구나 나보다는 잘찍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내몽고이다.

수만개의 별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 은하수가 쏟아지는 듯한 몽고 초원의 별사진 수만개의 별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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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개의 별이 몽고 초원에 내리고 있다.
▲ 몽고초원의별사진 수만개의 별이 몽고 초원에 내리고 있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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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가려져도 별은 빛난다.
▲ 구름에 가려진 은하수 구름에 가려져도 별은 빛난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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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게르에 내린다.
▲ 게르에 내리는 별비 별이 게르에 내린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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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는 비처럼 내린다.
▲ 게르와 별 은하수는 비처럼 내린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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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가 은하수에 레이져를 쏘는 듯한 모습
▲ 별과 레이져 게르가 은하수에 레이져를 쏘는 듯한 모습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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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내몽고, #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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