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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교수,공무원 노동정치 기본권 보장" 등 손팻말을 든 참가자들  “국회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등 대학공공성강화를 위한 법률 제정, 특권학교 폐지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 사립학교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사립학교법 개정, 학교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할 교육공무직법 제정, 교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교원노조법 개정 등에 즉각 나서야 한다”
"교사,교수,공무원 노동정치 기본권 보장" 등 손팻말을 든 참가자들 “국회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등 대학공공성강화를 위한 법률 제정, 특권학교 폐지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 사립학교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사립학교법 개정, 학교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할 교육공무직법 제정, 교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교원노조법 개정 등에 즉각 나서야 한다” ⓒ 교육희망

2016 교육혁명 전국대장정 조직위원회(아래 조직위)는 "국회와 정부는 민심이 요구하는 교육의 근본적 변화를 더 늦기 전에 현실화해야 한다"면서 "교육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과 국회라면 국민의 요구를 응당 수렴하여 정책으로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9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도 변화를 외면하거나 소극적으로 시늉만 낸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국회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등 대학공공성강화를 위한 법률 제정, 특권학교 폐지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 사립학교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사립학교법 개정, 학교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할 교육공무직법 제정, 교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교원노조법 개정 등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조직위는 "교육혁명대장정을 통해 우리는 교육의 근본적 변화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생생히 느꼈으며 교육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육을 혁명하라는 시민들의 절절한 염원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8월 29일 교육혁명대장정 출발을 선포한 이후 11박 12일 동안 전국 각지를 돌며 교육주체들과 국민을 만나고 오늘 국회 앞에 도착했다"면서 "우리는 반도의 남단에서 서울까지 국민들의 교육 개편에 대한 목소리를 들었고 교육주체들과 간담회를 진행하였으며 교육감들과 교육혁명 의제에 대해 협의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입시경쟁교육 철폐를 요구하는 학생과 학부모, 대학구조 개악에 반대하는 교수와 대학노동자, 대학서열체제와 특권 학교 폐지를 요구하는 교사, 차별 해소와 고용 안정을 요구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교육혁명은 멀리 있는 꿈이 아니라 조만간 다가올 현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교육혁명대장정 10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교육체제 개편의 전기를 반드시 확보할 것”
교육혁명은 멀리 있는 꿈이 아니라 조만간 다가올 현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교육혁명대장정 10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교육체제 개편의 전기를 반드시 확보할 것” ⓒ 교육희망

노중기 전국교수노조 위원장은 "이번 대장정을 통해 교육 문제와 교육 모순을 확인했다"며 "오늘이 대장정 마지막 날이라기보다는 어떤 의미에서는 새롭게 출발하는 날인만큼 앞으로 전국대장정을 통해 확인된 민심을 바탕으로 교육혁명 의제 실현에 박차를 가하자"고 말했다.

김학한 참교육연구소장도 "23개 지역에서 교육혁명콘서트가 열렸고, 6개 지역 교육감과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운을 뗀 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대선 때까지 교육에 대한 사회 저변의 요구를 결집해 정치사회적 의제로 부각시키는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직위는 ▲입시를 폐지하고 대학을 평준화하자 ▲영·유아교육에서부터 대학까지 무상교육 쟁취하자 ▲특권경쟁교육 폐지하고 평등교육 실현하자 ▲대학구조개악 저지하고 대학공공성 강화하자 ▲교사·교수·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하라 ▲교육비정규직 철폐하여 학교부터 정규직사회 실현하자 등을 요구 사항으로 내걸고 10개 지역 진보교육감들과 8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면담을 진행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교육혁명 의제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대입자격고사와 대학서열체제해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 의제로 올리고 서울 차원에서도 추진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승환 전북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민병희 강원교육감, 이청연 인천교육감은 "교육혁명 의제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토론회 공동 개최 및 정치권 공동 대응에 함께 하겠다"며 공동협약서에 서명했다. 그리고 박종훈 경남교육감, 장만채 전남교육감,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교육혁명의제에 공감하며 이를 공약화하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월 31일 해외에 있는 김석준 부산교육감 대신 면담자리에 나온 오승현 부교육감은 "개인적으로 교육혁명 의제에 공감하지 못한다. (그러나) 교육혁명 대장정 방문단의 뜻을 교육감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교육혁명은 멀리 있는 꿈이 아니라 조만간 다가올 현실이며, 대장정을 통해 교육혁명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며,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교육혁명대장정 10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교육체제 개편의 전기를 반드시 확보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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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명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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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포럼 <교육을바꾸는새힘>,<학교안전정책포럼> 대표(제8대 서울시 교육의원/전 서울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 "교육 때문에 고통스러운 대한민국을, 교육 덕분에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어가요!" * 기사 제보 : riulkh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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