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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차바가 닥친 5일 오전 바닷물과 강물이 도로에 넘치면서, 시민들이 물고기를 잡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태풍 차바가 닥친 5일 오전 바닷물과 강물이 도로에 넘치면서, 시민들이 물고기를 잡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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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CHABA)' 위력은 엄청났다. 5일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휘몰아친 남부 일대에는 곳곳에 상처를 남겼다.

바닷물과 강물이 도로로 넘치면서 사람들이 손으로 물고기를 잡기도 했다. 거제와 양산에서는 시민들이 숭어 등을 잡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관심을 끌었다.

산사태로 고속도로 통행이 차단되기도 했다. 대전-통영 고속도로 고성공룡나라 휴게소에서 통영방향 2km 지점에 이날 오전 8시49분경 산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승용차 1대가 지나다 충격을 받았고, 운전자가 부상을 입어 진주 경상대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도로공사는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응급 복구작업을 벌였다.

창원 등 남부지역 곳곳 지역이 침수되기도 했다. 창원 성산구 상남동 일대 일부 주택은 침수가 되어 양수 작업이 벌어지기도 했고,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다.

진주시, 남강유등축제 등 행사 5일 하루 휴장

진주시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한 10월 축제 행사장 정비를 위해 5일 하루 휴장하기로 했다. 진주지역의 경우 초속 11m의 강풍에 낮 12시 현재 82mm의 비가 내렸으며 남강댐에서 많을 경우 초당 180톤의 진양호 물을 방류했다.

진주시는 "각종 시설물과 전기의 누전상태 점검, 태풍으로 인해 다소 느슨해진 유등 고정, 부교 재가설 등 태풍에 사전 대비해 취했던 조치들을 원상 복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5일 하루 휴장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진주시와 진주시문화예술재단은 4일 오후 10시30분부터 축제장 출입을 통제했으며 오후 11시부터 부교 폐쇄 등 관람객들의 안전과 축제장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들어 경남권은 햇빛을 보이기도 한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 쪽으로 완전히 빠져 나가면 일부 지역에 내렸던 태풍경보를 해제할 예정이다.

 5일 태풍 '치바' 영향으로 창원 시내 일부 주택이 침수되어 양수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5일 태풍 '치바' 영향으로 창원 시내 일부 주택이 침수되어 양수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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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차바'가 경남권에 영향을 미치면서, 창원 상남터널 앞 도로에 아카시아나무가 쓰러져 1차선에 드러누워 있다.
 5일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차바'가 경남권에 영향을 미치면서, 창원 상남터널 앞 도로에 아카시아나무가 쓰러져 1차선에 드러누워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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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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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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