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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명이 탑승한 항공기 추락 사고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81명이 탑승한 항공기 추락 사고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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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프로축구 선수단이 타고 있는 여객기가 콜롬비아에서 추락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각) 브라질 축구단 샤페코엔시 레알 선수들을 포함한 승객 72명과 승무원 9명 등 81명이 탑승한 전세 여객기가 콜롬비아 북서부 산악지대에 추락했다고 콜롬비아 당국이 밝혔다.

브라질 프로축구 1부 리그 소속인 샤페코엔시 레알은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주관하는 국제대회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콜롬비아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를 당한 기종은 볼리비아 전세기 전문 라미아 항공사 소속 여객기이며,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146로 확인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악천후나 기체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상 위성에 따르면 사고 지점에서는 최근 12시간 동안 비가 내리고 강력한 뇌우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콜롬비아 공군도 이날 악천후로 사고 지점 인근 상공에서의 임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데리코 구티에레스 메델린 시장은 긴급 성명을 통해 "심각한 비극이 발생했다"라며 "그러나 최소 6명의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모든 구조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생존자 수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샤페코엔시 레알 구단은 "깊은 유감을 나타내며, 구조 당국의 새로운 정보를 절박하게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남미축구연맹도 모든 대회 일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콜롬비아#항공 사고#샤페코엔시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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