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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칠원톨게이트지회는 14일 오후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톨게이트 입구에서 '인건비 횡령 의혹' 해명과 직영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 뒤, 15일 오전 창원 소재 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 앞에서 면담 요청하며 농성하고 있다.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칠원톨게이트지회는 14일 오후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톨게이트 입구에서 '인건비 횡령 의혹' 해명과 직영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 뒤, 15일 오전 창원 소재 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 앞에서 면담 요청하며 농성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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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칠원톨게이트지회는 14일 오후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톨게이트 입구에서 '인건비 횡령 의혹' 해명과 직영화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였다.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칠원톨게이트지회는 14일 오후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톨게이트 입구에서 '인건비 횡령 의혹' 해명과 직영화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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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들이 '직영화' 등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민주노총(경남) 일반노동조합 칠원톨게이트지회(아래 노조지회)는 14일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톨게이트 입구에서 집회를 연 데 이어 15일에는 창원 소재 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를 찾아 면담을 요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칠원톨게이트를 정원베스트웨이에 위탁 계약했다. 정원베스트웨이와 노조지회는 지난 10월부터 임금협상을 시작했지만 타결되지 않고 있다.

노조지회측은 도로공사에서 책정된 임금과 경비 전액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시급을 수납원 8040원과 주임 8490원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으나, 위탁업체는 수납원과 주임의 시급을 7400원만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로 인해 1인당 월평균 20여만원, 전체 직원 한 해 총액 6000여만원, 3년 동안 총 1억 8000여만원을 못 받았다고 했다.

경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8일 '조정 중지' 결정했고, 노조지회는 쟁의행위찬반투표를 벌여 거의 대부분 조합원이 찬성해 가결시켰다.

회사측은 협상 때 시급 150원 인상안을 제시했다가, 지난 12일에는 조정안(수납원 400원, 주임 800원 인상)을 냈지만 협상 결렬되었다.

이밖에 노조지회는 "식당과 청소 용역비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 3년간 제대로 된 건강검진을 실시한 적이 없으며, 피복비와 카드 충전수수료 등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지회는 "한국도로공사는 칠원톨게이트의 인건비 미지급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과 "톨게이트 용역운영을 폐지하고 도로공사에서 직영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원베스트웨이 측은 "시급은 지난 1월 협상대로 지급했던 것이고, 건강검진은 차량을 불러 실시했다"며 "경남지방노동위에서 다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태그:#톨게이트, #한국도로공사, #칠원톨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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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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