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21일 사드 배치 철회와 한일군사협정 폐기를 주장하는 기습시위와 맞닥뜨렸다.
황 대행은 이날 오후 1시 44분경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고자 본관 2층 로비로 들어서는 순간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아래 평통사) 회원 2명은 종이 피켓을 들고 다가와 "황교안 총리님, 사드 배치 철회하십시오", "촛불의 명령입니다. 총리님 사퇴하십시오"라고 외쳤다.
황 대행이 별다른 내색 없이 국회 경내로 들어가는 사이 국회 경위들은 이들의 피켓을 빼앗아 찢어버렸다. 이날 황 대행의 의전은 평소와 다름없이 총리 경호팀이 맡았으며, 황 대행은 경내에 마련된 국무총리 집무공간에 대기하다가 본회의장 안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