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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MBC 노조가 170일 파업을 할 때 영문도 모른 채 해직당했던 박성제 기자가 5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박 기자는 독립언론인 <뉴스타파>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시사 토크쇼 <뉴스포차>의 진행을 맡았다.

<뉴스포차>는 포장마차에서 술 한잔 하며 편하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콘셉트의 시사토크쇼다. 지난 20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다시 선 느낌이 어땠는지 궁금해 지난 26일 정동에 있는 <뉴스타파> 사무실에서 박성제 기자를 만났다. 다음은 박 기자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

"시사를 편안하게 풀어보자... 그게 <뉴스포차>"

 <뉴스포차>의 한 장면
<뉴스포차>의 한 장면 ⓒ 뉴스타파

- 뉴스타파의 새로운 프로그램인 <뉴스포차> 진행을 맡아 5년여 만에 카메라 앞에 다시 서셨는데요. 느낌이 어땠나요?
"저는 MBC에 있을 때도 기자로 리포트를 했지 진행은 처음이라 잘할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습니다. 근데 제 마음 속에 <뉴스타파>에 대한 짐이 있어요. 뭐냐면 같이 해직된 동료 중에 최승호 선배는 앵커를 하며 <자백>도 제작했고 이용마씨는 팟캐스트 등 해직 언론인으로서 활동을 열심히 했는데 저는 스피커 사업을 하잖아요. 제가 좋아서 한 것이지만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안 되는 것도 아니라 근근이 연장이 되니 시간이 없어서 <뉴스타파>에 합류해 같이 못 했다는 거죠.

이번에 뉴스타파에서 '시사토크 프로그램을 하는 데 진행을 해볼 테냐?'라는 제안이 왔을 때 고민 안 하고 '도움이 된다면 하겠다'고 했어요. 제가 어쩌다 보니 스피커 사업을 하게 된 것처럼 이것도 어쩌다 보니 진행을 맡게 된 거예요. 5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서서 방송했는데, '다시 내 본분으로 돌아왔구나, 그리고 나중에 돌아가더라도 이게 좋은 경험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의미 있고 행복해요."

- 진행 경험이 없었다 하셨잖아요. 아무래도 리포팅하는 것과 진행은 달라서 고민이 있었을 것 같아요.
"리포팅은 자기가 쓴 기사를 읽거나 그 기사에 대해 설명하는 역할이 커요. 하지만 진행은 반대로 리드를 해야 하죠. 출연자가 기자든 정치인이든 간에 이런 사람들을 정리해주거나 이끌어줘야 합니다. 어떨 때는 끼어들고, 또 잘 들어주는 등 여러 가지 자질이 필요해요.

그래서 경험도 있어야죠. 제가 기자로서의 경험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진행자로서의 경험은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앞으로 배울 게 많은 것 같아요. 첫 방송을 모니터 해보니 제가 봐도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 <뉴스포차>를 잘 모르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처음 콘셉트를 잡을 때, 편하게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려고 했어요. 왜냐면 <뉴스타파>는 좀 딱딱하잖아요. 특히 탐사보도라는 영역이 사람들이 볼 때 심각하기도 하고, 다루는 주제도 심각해요. 하지만 <뉴스포차>는 시사 이야기를 편하게 하는 형태로 가자고 했어요.

어떤 포맷이 좋을지 고민하다가 포장마차라는 콘셉트가 나왔어요. 술을 마시면서 포장마차에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듯 뉴스와 시사를 MC와 게스트가 함께 엮어내자는 거죠. 그래서 이름을 '뉴스포차'로 한 거예요. 또 장기에 '포'(包)와 '차'(車)가 있잖아요. 이것처럼 두 MC가 서로 역할을 보완해가며 게스트와 소통을 해보자는 의미도 담았어요. 사실 다루는 내용은 다른 팟캐스트들과 차이가 없어요."

- 첫 출연자가 안민석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었어요. 첫방송이다 보니 게스트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것 같아요. 안 의원을 택한 이유가 있었나요?
"12월 중·하순은 청문회 정국이잖아요. 탄핵과 국정조사, 특검 등이 벌어진 상황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인물을 생각해봤는데, 정치인 중에선 안민석 의원을 꼽았어요. 처음부터 남들이 신경을 쓰든 안 쓰든 최순실 모녀의 승마협회 로비와 비리 의혹을 계속 제기해왔잖아요. 또 미국에 가서 청와대 간호장교 찾거나 독일 가서 정유라를 찾는 등, 4선이지만 초선처럼 뛰었어요. 그래서 안 의원을 불러서 국정농단 이야기부터 시작해 여기까지 온 과정을 전반적으로 정리해보고 싶었어요. 워낙 할 이야기가 많다 보니 길어졌습니다."

-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처음에 안 의원이 나오면 술도 한잔 따라주고 세트 얘기나 프로그램 소개를 하려고 준비했었어요. 그런데 와서 목도리를 풀면서 자기가 김영재 원장 병원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저희가 하고 싶은 대로 시작 못했죠. 초반은 안 의원이 주도하는 것처럼 됐죠(웃음).

물론 중요한 얘기지만 약간 아쉬워요. 모니터링을 한 사람 이야기를 들어보니 처음에 바로 진지하게 확 들어가서 어색했다고 하더라고요. 미리 준비한 건 그렇지 않았는데 안 의원이 그렇게 이야기를 시작하니까 끊을 수가 없어서 그렇게 한 거예요."

-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을 것 같아요.
"조기 대선 이야기가 나오니까, 대선주자들을 다 불러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그리고 정당과 관계 없이 이슈의 주인공이라면 누구든지 초대하고 싶어요."

- 한 명 찍어 주세요(웃음).
"유시민 작가요. 정치를 그만두고 외곽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하시잖아요. 워낙 말씀도 잘하시고 아는 게 많은 분이라 좋은 내용이 나올 것 같아요. 또 손석희 선배도 모시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MBC 선배라서 나중에 저희 프로가 조금 더 유명해지면 손 선배에게 나와달라고 하려고요. 어떻게 보면 JTBC <뉴스룸>은 <뉴스타파>의 경쟁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손석희 선배는 지금 정국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언론인이잖아요."

- 요새 시사 대담 프로그램이 많잖아요.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1회만 보면 그 차별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것 같아요.
"차별화한다는 게 쉽진 않아요. 왜냐면 뉴스 인물이 뻔하잖아요. 그런 사람들 모셔다가 딱딱한 이야기만 하지 않고 부드러운 이야기를 하는 게 요즘 많이 하는 방식이죠. 그러니 사실상 내용의 차별화는 쉽지 않아요.

어떤 게스트가 나와도 다른 방송에 출연해 했던 이야기와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할 순 없을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70% 정도는 그 사람에게 물어봐야 할 이야기를 하고, 나머지 30%는 기존 <뉴스타파>에서 다룰 수 없었던 일상적인 이야기라든지 부드러운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촛불집회 때 숨어서 방송하는 MBC... 가슴 아프다"

 박성제 MBC 해직기자
박성제 MBC 해직기자 ⓒ 이영광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지난 9일 가결됐어요. 탄핵소추안 가결을 어떻게 보셨나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을 때, KBS·MBC 같은 공영방송이 칭찬을 많이 받았어요. 그때는 탄핵이 부당하다는 여론이 압도적이었잖아요. 그래서 탄핵을 밀어붙였던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과 새천년민주당이 많은 타격을 입었죠. 그 타격은 역풍이 돼 17대 총선까지 연결됐죠.

당시 민심은 탄핵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어요. 당시 방송들은 탄핵에 이르는 과정과 촛불집회에서 나타난 민심을 그대로 전했어요. 그래서 집회 현장에 나가면 MBC 기자들이 박수를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나요.

그러나 지금은 JTBC가 모든 사랑을 독차지하고 MBC는 숨어서 방송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죠. 공영방송 종사자였던 사람으로서 추락한 공영방송의 역할과 이미지가 제일 가슴 아파요. 나라 걱정은 나라 걱정대로 되겠지만, '언론이 왜 이렇게 됐나'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언론의 책임은 있어요. 특히 공영방송은 여당이나 재벌과 비슷한 정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청와대만 바라보고 방송했잖아요. 기자들이 원했던 건 아니지만, MBC는 낙하산 사장을 몰아내지 못하고 싸움에 져서 청와대 방송으로 전락해 버렸죠. 이 사태에 이르게 된 데에는 언론이 감시견 역할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죠. 그래서 공범으로 손가락질 받고 있잖아요. 가슴 아프고 죄송하죠."

- 이번 탄핵소추안 가결로 해직 문제가 조기에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글쎄요. 꼭 그렇게 될 것이라 보진 않아요. 왜냐면 저희는 어차피 대법원 판결에 의해 돌아갈 거예요. YTN의 경우는 세 명이 못 돌아갔기 때문에 정치적인 해결이 필요하죠. 그러나 저희는 다 돌아갈 것으로 생각해요. 조금 빨라질 수는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무조건 빨리 돌아가는 게 좋다는 건 아니에요. 돌아가서 저희가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하고, 복직해서 옛날의 MBC나 YTN을 만드는 데에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해요. 그래야 진정하게 돌아가는 거지 그냥 복직해서 월급만 받는 건 아니라고 봐요."

- 지금 MBC를 보면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시각도 있어요.
"전 꼭 그렇게 보지는 않아요. MBC가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혹은 MBC 내 언론인의 능력이 안 돼서 혹은 정신 상태가 썩어 문드러져서 이렇게 됐다면 회생이 불가능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지금 제대로 방송을 해온 언론인들은 모두 쫓겨나 있어요. 해직된 것뿐만 아니라 방송을 못 하고 있잖아요. 낙하산 사장과 정권에 부역했던 간부들 때문이죠. 이런 문제점이 정리되고 소외됐던 그런 부분이 정리되고 소외됐던 방송인들이 다시 돌아오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회복할 수 있다고 봐요. 그래야만 하고요."

- 탄핵소추안 가결 다음날 MBC가 민주당 의원들이 당일 탄핵 가결 후 술판을 벌였다는 보도를 내놔 비판을 받았는데.
"그게 지금 MBC 수준이에요. 그건 예전에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의 보도가 아니에요. 지금 MBC 경영진과 그들의 지시를 받는, 일부 말 잘 듣는 경력기자들이 한 보도예요. 말도 안 되는 보도고,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거죠.

정말 술판을 벌였다면 보도 가치가 있죠. 그러나 아닌 것을 침소봉대해서 술판으로 보도한 걸 보니 아직 정신 차리려면 멀었어요. 그들이 크게 한번 당할 거예요. 이런 것 때문에 MBC가 시청자에게 외면받는데 이걸 깨닫지 못하고 있죠."

"MBC는 하이에나조차도 아니다..."

 지난 11월 15일 박성호 해직기자가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청와대 비호 안광한 MBC 사장은 사퇴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 2일부터 MBC 앞에서 천막 농성과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11월 15일 박성호 해직기자가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청와대 비호 안광한 MBC 사장은 사퇴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 2일부터 MBC 앞에서 천막 농성과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 MBC언론노조

- 최순실 게이트로 다시 한 번 언론의 중요성이 확인됐습니다. 박 대통령 당선에도,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언론이 상당한 역할을 했잖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이번에 역할을 한 언론으로 JTBC, TV조선, 한겨레를 많이 이야기하잖아요. 이런 언론이 없었으면 사실상 이 게이트가 탄핵까지 이어지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어요. 언론도 공범이라고 하지만, 역설적으로 정권 눈치를 보지 않고 기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언론사가 더 많아진다면 앞으로 최순실 게이트 같은 사건은 더 이상 일어나기 쉽지는 않겠죠. 조금이라도 낌새가 보이면 찾아서 보도할 거니까. 그런데 이번 게이트로 인해 제대로 된 언론과 정권에 눈치 보고 협조하거나 부역했던 언론의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고 봅니다."

- 언론을 하이에나에 비유하곤 합니다. 권력에 힘이 있을 때는 아무 말도 못 하지만 힘이 빠지면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 물고 뜯어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최순실 게이트도 그런 성격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MBC는 그마저도 안 하고 박 대통령의 홍위병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MBC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애완견이 돼버렸기 때문이에요. 하이에나는 권력의 힘이 약해지면 물어뜯기라도 하죠. 그러나 MBC는 하이에나의 속성조차 잃어버린 애완견이에요.

권력의 애완견이 된 언론사는 권력이 무슨 짓을 해도 권력과 함께, 권력만 바라보다 죽어요. 애완견은 권력이 잘못됐는지 판단할 능력이 없어요. 왜냐면 밥 주는 주인을 배신 못 하거든요."

- 같은 공영방송이지만 MBC가 KBS보다 더하다는 평가가 있어요.
"그건 의도를 가지고 방송하기 때문이에요. 있는 그대로 방송을 해야는 데 태블릿PC 가지고도 MBC는 계속 물고 늘어져요. 의도가 있기 때문이죠. 최순실 녹취에도 나왔지만, 태블릿PC를 조작품으로 몰고 가야 한다고 했잖아요. 그 지시를 이행하는 거예요.

그게 사실은 청와대 생각이고, 그것이 MBC에 전달된 거예요. 김진태 의원이나 변희재씨 같은 사람들이 주장하는 걸 마치 논란이 되는 것처럼 보도하는 거죠. 태블릿PC는 국정농단의 중요한 물증이잖아요. 그 물증에 물타기를 하는 거예요. 그게 바로 MBC가 청와대의 지시나 통제를 받는다는 증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보도 못 해요. 한마디로 현재 MBC 보도를 지휘하는 사람들은 청와대와 한통속이라고 보면 돼요."

- 지금 MBC 해직자들이 돌아가며 MBC 앞에서 1인 시위하잖아요.
"MBC가 너무 비참해요. 손가락질을 받잖아요. 제발 정신 차리고 사장, 보도본부장, 보도국장은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거죠. 심지어 보수적인 시청자들에게도 외면받잖아요. 2.8%까지 떨어진 시청률이 뭘 의미하겠어요? 보수적인 시청자도 MBC 안 본다는 거예요.

차라리 보수적인 시각을 들어내고 팩트라도 제대로 보도하면 어느 정도는 볼 거예요. 그런데 MBC는 거짓말을 하고 왜곡을 하거든요. 그러니 사람들은 볼 가치가 없다는 걸 안 거예요. 그런 현실이 안타까워서 책임을 지라는 거죠. "

- MBC 기자들이 촛불집회 현장에 나가면 숨어서 하거나 마이크에 달린 태그를 떼고 방송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착잡하시겠어요. 물론 지금은 해직되셨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셨잖아요.
"친정이라서 가슴 아프죠. 밖에 나와 있어도 친정이 잘되면 돌아갈 곳이니까 마음이 아프지 않을 텐데... 저렇게 망가져 있는 모습을 보면 좋겠어요? 쫓겨났지만 친정이 잘되는 걸 보고 싶은 심정이 있죠. 제가 돌아갔는데 회사가 망했다면 어쩌겠어요? 그런 면에서 가슴이 아프고 더구나 수십 년 동안 MBC를 사랑해 주셨던 국민에게 배신감을 안겨주고 철저히 권력의 편에 섰다는 게 가장 가슴이 아픈 거죠."

- 최근 정윤회씨 아들인 탤런트 정우식씨가 MBC 드라마에 연속으로 여덟 편이나 단역으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고 장근수 드라마국장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있는데.
"MBC의 경영진이 이미 오래전부터 최순실, 정윤회 같은 비선 실세들에게 줄을 대 왔다는 증거가 나온 거라고 생각해요. 자기들이 출세하기 위해서 뉴스를 망치더니 이제 드라마까지 실세들에게 가져다 바친 거 아닌가요? 특검이나 국정조사에서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봅니다."


#박성제#뉴스포차#안민석#뉴스타파#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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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영광의 거침없이 묻는 인터뷰와 이영광의 '온에어'를 연재히고 있는 이영광 시민기자입니다.

오마이뉴스 전국부 기자입니다. 조용한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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