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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일본군위안부 기림상인 '평등평화인권상' 모형.
 진주 일본군위안부 기림상인 '평등평화인권상' 모형.
ⓒ 서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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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람들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조형물을 오는 3월 1일 진주시교육지원청 뜰에 세우기로 했다.

5일 '일본군위안부 피해할머니 진주지역기림상건립추진위원회'(공동대표 강문순․박영선․서도성, 아래 추진위)는 오는 삼일절 날에 진주시교육지원청 내 공간에서 '일본군위안부 기림상 건립 제막식'을 연다고 밝혔다.

진주 기림상 건립 추진은 진주시민들의 힘으로 진행되고 있다. 추진위는 시민 성금을 모으고 있으며, 이번에 작가와 건립 장소 등을 확정지은 것이다.

추진위는 "건립 부지에 대해 진주시와 진주시교육지원청에 지속적인 면담을 진행해 왔다"며 "기림상을 통해 미래세대가 역사, 인권, 평화를 체험하는 산 교육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진주시 이곳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진주 기림상 이름은 '평등평화인권상'(가칭)으로 정해졌다. 이명림 작가가 19~25세 사이의 서있는 여성상으로 제작한다.

추진위는 "기림상은 단발머리와 살짝 돌린 얼굴은 원치 않았던 삶, 강제로 끌려 간 것을 의미하며, 꼭 쥔 주먹은 일본의 사죄를 받아 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슴 앞의 새는 평화를 의미 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평등평화인권상 건립에는 지금까지 4200여 명의 시민들이 6000만 원의 기금을 냈다.

추진위는 2016년 5월 발족해, 현재 30개의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되었다. 추진위는 기림상 건립 모금 활동과 함께 '한일합의 무효 캠페인', '찾아가는 일본군 '위안부' 교육' 등을 진행해 왔다.

한편 추진위는 지난 3일 오후 7시 진주현장아트홀에서 아름다운가게 진주평안점과 경남혁시도시 공공기관 노동조합․직장협의회 후원으로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하얀강>을 관람했다.

경남에는 창원 마산오동동문화거리, 통영 남망산공원, 거제문화예술회관 앞, 남해 숙이공원 등에 일본군위안부를 기리는 '기림상' 내지 '소녀상'이 세워져 있다.


태그:#일본군위안부, #기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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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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