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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출마 선언한 안희정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달 22일 서울 대학로 굿시어터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한 후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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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야권 지지기반인 전남에서도 벚꽃대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야권 대선 주자들이 이번 주 대거 전남과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다. 전남을 비롯한 호남은 민주당 순회 경선의 첫 격전지이자, 국민의당의 존립기반이다. 야권주자들의 호남민심 구애는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지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는 오는 11일 1박 2일 일정으로 목포와 광주를 찾는다. 대연정론 화두를 던져 관심이 집중된 터라 그의 이번 방문에 관심이 쏠린다. 안 지사는 11일 오전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하고, 지역인사들과 오찬을 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세한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안희정의 즉문즉답' 토크쇼를 연다.

이후 광주로 이동하는 안 지사는 '안희정을지지하는사람들모임(안지사)' 참석과 5·18묘역 참배 등 일정을 이어간다. 특히, 안 지사는 12일 광주시당에서 선대위 확대 연석회의를 열고, 야권 심장부 광주에서 본격적인 선거활동을 알릴 계획이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8일 "이번 목포와 광주 방문을 계기로 호남에서도 안 지사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증폭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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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문재인 전 대표가 공시생(일명 공무원시험 준비생)을 응원, 격려하고 공공일자리 만들기를 약속하는 자리로 노량진 고시학원을 방문해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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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는 이번 주 광주전남 방문은 없지만, 문 전 대표의 지지조직 발족식이 열린다. 오는 10일 목포시 세한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발족식을 진행하는 '희망민주포럼'은 전남지역의 문 전 대표 지지조직이다. 이 자리에는 문 전 대표 부인인 김정숙씨와 측근인 노영민 전 의원, 이개호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애초 이번 주말 문 전 대표의 목포 방문이 예정돼 있었지만, 안 지사와 방문 날짜가 겹쳐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번 주말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지지조직 발족식에 참여한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성 경기 고양시장도 8일 목포를 찾아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간담회를 여는 등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손학규, 국민의당과 통합선언 후 잇따라 지지조직 결성대회 열며 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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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 선언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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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민의당과 전격적인 통합선언을 한 국민주권개혁회의 손학규 의장도 첫 일정으로 호남 전역을 순회한다. 특히, 손 의장은 대대적인 지지조직 결성대회를 하며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8일 오전 여수에서 수산인간담회를 마친 손 의장은 순천에서 오후 1시30분 국민주권개혁회의 전남동부지역보고회에 참석했다.

이후 목포로 이동한 손 의장은 오후 4시 목포 예술웨딩컨벤션에서 열리는 국민주권개혁회의 전남서부권대회에 참석한다. 손 의장은 이튿날에도 광주와 전남 나주에서 국민주권개혁회의 지역 대회에 참석하며 세 확산에 나선다.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천정배 의원은 8일 모교인 목포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졸업식에 참석한 뒤 지역인사들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천 의원은 지난 7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호남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서고 있다.

천 의원은 9일 '호남의희망'이 주최하는 호남희망찾기 3차 토론회에 참석한다. 11일에는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자구구국 광주전남포럼 출정식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정치평론가 민영삼씨가 진행하는 토크쇼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