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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 황새 '봉순이'와 '울산이'가 12일 창원 봉암갯벌에서 발견되었다.
 천연기념물 황새 '봉순이'와 '울산이'가 12일 창원 봉암갯벌에서 발견되었다.
ⓒ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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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1급으로 국제보호종인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 2마리가 창원 봉암갯벌에서 관찰되었다. 13일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하루 전날 봉암갯벌 기수역에서 먹이활동하는 황새 2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황새 2마리는 다리에 가락지(밴딩)를 하고 있었는데, 확인 결과 '봉순이'(J0051)와 '울산이'(J0094)로 밝혀졌다.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황새 2마리의 이동경로를 살펴보고 있다. 황새 '봉순이'와 '울산이'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주남저수지 일대에서 관찰되었다.

'봉순이'는 지난해 11월경 하동에 이어 올해 1월 26일 서산 천수만에서 발견되었다. 또 '봉순이'는 지난 2월 26일에는 함안 악양들 남강 주변에서 발견되었으며, 2월 28일부터 3월 1일 사이 창녕 우포늪에서도 확인됐다.

'봉순이'는 2012년, '울산이'는 2014년 일본에서 부화되었고 그 뒤 자연방사되었다. '봉순이'는 2014년 김해 봉하마을 화포천, '울산이'는 2015년 울산 태화강에서 각각 발견되어 이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마창진환경연합은 "황새가 관찰된 지역은 창원시가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한 곳으로, 2마리가 먹이 활동을 하고 있었다"며 "주남저수지와 연결해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 황새 '봉순이'와 '울산이'가 12일 창원 봉암갯벌에서 발견되었다.
 천연기념물 황새 '봉순이'와 '울산이'가 12일 창원 봉암갯벌에서 발견되었다.
ⓒ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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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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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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