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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63) 경남지사는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정식을 연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이곳에서 출마 선언하고, 토크쇼를 통해 대선과 관련한 견해를 밝힌다.

홍 지사의 대선 출정식에는 진주를 비롯해 일부 경남지역에서 지지자들이 버스로 이동해 참석한다.

대구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에서는 지난해 11월 30일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경남 창녕 출신인 홍 지사는 대구 영남중과 영남고를 나왔다.

홍 지사는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본경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홍 지사가 어느 정도 지지율을 끌어 올릴지 궁금하다.

15일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7주년 3·15의거 기념식'에 홍 지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했다.

 홍준표 경남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 남소연

언론사와 인터뷰 통해 갖가지 견해 밝혀

홍준표 지사는 대선 출마를 앞두고 상경이 잦으며,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갖가지 견해를 쏟아냈다.

홍 지사는 15일 SBS 라디오 러브FM(정봉주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낮은 지지율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출발할 때 지지율이 1.5%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랬다"며 "다른 후보들은 대선 이야기를 오래 전에 했고, 저는 대선 이야기를 한 지 이제 10일 정도다. 추이는 나쁘지 않다"고 했다.

홍 지사는 "바른정당 사람들이 자유한국당 사람들하고 이혼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별거하고 있을 뿐"이라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되면 다른 정당과 후보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봤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홍 지사에 대해 "말에 품격이 없어 보수의 대통령이 되기엔 부족하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홍 지사는 "그런데 윤 전 대변인이 품격을 논할 그릇이 되냐"고 했다.

자유한국당 예비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본경선에 직행할 수 있는 '특례조항'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 홍 지사는 "저를 염두에 두고 한 게 아니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염두에 둔 것인데, 나도 그 룰을 한 번 이용해보겠다고 얘기한 것"이라 말했다.

홍 지사는 16일 오후 JTBC(뉴스현장)와 연합뉴스TV(뉴스1번지)와 인터뷰 한다.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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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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