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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4일 오후 1시부터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후문앞 광장에서 '박사모가족' 등 보수단체들이 주관한 집회에 새누리당 탈당한 정갑윤(울산 중구)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1월 14일 오후 1시부터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후문앞 광장에서 '박사모가족' 등 보수단체들이 주관한 집회에 새누리당 탈당한 정갑윤(울산 중구)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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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불린 5선의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울산 중구)이 이르면 이번 주말 자유한국당(아래 한국당)에 복당할 전망이다.

정갑윤 의원실과 측근들에 따르면, 정 의원은 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후보 등록 시점에 맞춰 복당할 예정이다. 정갑윤 의원은 복당하면 홍준표 대선캠프에 들어가 중책을 맡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정갑윤 의원은 홍준표 당시 도지사의 항소심 선고를 앞둔 지난 1월말 "홍준표 지사의 흥행력이 뛰어나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으면) 경선을 통해 국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홍준표 후보는 무죄를 받았고 반기문 전 총장과 황교안 총리의 대선 출마가 무산됐다.

앞서 정갑윤 의원은 지난 1월 초 당시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친박 탈당' 요구에 이정현 의원에 이어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그는 1월 4일 새누리당 울산 중구당원협의회 신년인사회에서 당원 10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구국의 심정으로, 당을 구하는 심정으로 탈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만일 정갑윤 의원의 복당이 성사되면 지역 야권과 시민사회 등에서 "기획탈당했다"는 비난이 일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최근 정 의원의 복당설이 불거지자 야권에서 비판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갑윤 복당#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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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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