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의미로
잃어버린 봄날 오후에 마주친
'기분 좋은 세일'을 알리는 몇줄에 실린 마음이
아침부터 내도록 바빴던 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걸음을 멈추고 보니 오늘은 5월 18일.
부랴부랴 뉴스를 검색합니다.
2017년 5월 18일.
오늘,
그날로부터 37년이 지난 오늘,
오늘,
그날로부터 4년 1개월 하고 며칠이 지난 오늘,
오늘,
그날로부터 겨우 8일이 지난 오늘,
오늘,
오래토록 흘리지 못했던 눈물을 '함께' 흘렸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별처럼 많은 '오늘'을 살아내준
당신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나의 이런 '오늘'을 만들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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