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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장미대선', 진정한 장미의 여왕을 가리기 위한 '2017년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19일 개막했다. 오는 28일까지 열흘간 펼쳐지는 이번 장미축제는 모두 6만 그루 300만 송이의 장미가 선보인다.

형형색색의 장미들은 약 30종으로, 모나코 레이니어 대공의 즉위 50주년 기념 봉정 품종인 '쥬빌라 프린스드 모나코'를 비롯해 1994년 일본 장미 콩쿨에서 금상과 함께 향기대상을 받은 '블루라이트', 우리나라 품종으로 개화기간이 길어 오래 감상할 수 있는 '오렌지플레쉬', 흑홍색의 강인한 인상을 주는 독일의 '슈왈츠 마도나' 등이 대표적이다.

쥬빌라 프린스트 모나코 모나코 레이니어 대공 즉위 50주년을 기념해 봉정된 품종, 2003년 ARR 상을 수상했다.
쥬빌라 프린스트 모나코모나코 레이니어 대공 즉위 50주년을 기념해 봉정된 품종, 2003년 ARR 상을 수상했다. ⓒ 최수상

울산장미축제 19일 개막한 울산장미축제에 '블루라이트' 품종의 장미가 활짝 피어있다.
울산장미축제19일 개막한 울산장미축제에 '블루라이트' 품종의 장미가 활짝 피어있다. ⓒ 최수상

슈왈츠마돈나 독일품종인 이 장미는 흑홍색으로 강인한 인상을 준다.
슈왈츠마돈나독일품종인 이 장미는 흑홍색으로 강인한 인상을 준다. ⓒ 최수상

이밖에 오렌지 핑크 두 가지 색을 내는 프랑스의 '엘르' 농염한 꽃색의 '녹아웃', 정교하고 단아한 미국의 '허니부케', 개화 시 흰꽃으로 시작되는 '콘랏 헝겔' 등 다양한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엘르 프랑스 품종으로 오렌지와 핑크 색을 함께 띠고 있다. 1999년 세계대회에서 향기대상을 받았다.
엘르프랑스 품종으로 오렌지와 핑크 색을 함께 띠고 있다. 1999년 세계대회에서 향기대상을 받았다. ⓒ 최수상

콘랏 헝겔 개화 시 흰꽃으로 시작되는 독일 산 장미이다.
콘랏 헝겔개화 시 흰꽃으로 시작되는 독일 산 장미이다. ⓒ 최수상

바닐라퍼폼 미국의 장미로, 우아한 꽃색깔과 모양이 매력적이다.
바닐라퍼폼미국의 장미로, 우아한 꽃색깔과 모양이 매력적이다. ⓒ 최수상

축제를 주최하는 울산시와 SK 울산 Complex는 축제 기간 동안 이들 장미를 대상으로 하는 장미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개막 첫날 오전부터 관람객이 몰린 울산대공원 장미원에는 수학여행 온 학생들과 어린이집 유아·유치원생, 울산 시민들이 다양한 장미와 향을 만끽하고 장미터널과 포트존에서기념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미축제 개막일인 19일 오전부터 몰려든 관람객들
장미축제 개막일인 19일 오전부터 몰려든 관람객들 ⓒ 최수상

 포트존과 장미밭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관람객들
포트존과 장미밭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관람객들 ⓒ 최수상

장미원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 운영하며, 입장 마감시각은 오후 9시 30분이다. 반려동물과 자전거 등의 이동수단은 들어갈 수 없다.

한편, 개막행사는 19일 오후 7시 장미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장미여왕퍼레이드(교통공원~장미원)를 시작으로 개막 점등식과 화려한 불꽃쇼,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는 LDE 미디어 쇼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장미 전시 외에도 매일 밤 팬텀싱어 스페셜 공연, 로즈밸리콘서트, 김광석의 러브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됐다. 또한 시민참여 특별행사로 기획된 'I LOVE U 워킹 페스티벌'이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울산 남구 일대에서 진행된다.

울산시는 장미원 방문객을 위해 주말에는 순환 셔틀버스 등을 운영하며, 축제장 곳곳에 다양한 테마 공간과 장미 빌리지(푸드존, 체험존)를 구성해 놓았다.

덧붙이는 글 | 뉴스행동에 동시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울산장미축제#울산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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