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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회담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회담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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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압박 강화를 거듭 확인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3일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 통화에서 오는 7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열고 3개국이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주도하자고 합의했다.

아베 총리는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중국 기업과 개인을 제재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며 "대북 압박을 위해 한·미·일 3개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 관해 "매우 좋은 회담이었다"라며 회담 내용과 중국 제재를 놓고 아베 총리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대북 압력 강화를 호소하고 주도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일치했으며, 특히 중국에 대해 더욱 강화된 역할을 요구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정권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실패했다"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대해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 관련 기업들과 거래하는 중국 단둥은행과 해운사를 새로운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대만에 대규모 무기 판매를 승인하는 등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회견에서 이날 통화에 대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이 북한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정책 의제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연계해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대응할 것"이라며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큰 의미가 있는 통화였다"라고 밝혔다.


#아베신조#도널드트럼프#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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