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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렁이가 알을 낳고 있는 장면이다. 벼잎에 위태위태하게 붙어서 알을 낳은 신기한 장면이다.
 우렁이가 알을 낳고 있는 장면이다. 벼잎에 위태위태하게 붙어서 알을 낳은 신기한 장면이다.
ⓒ 동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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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이 알을 낳는 장면을 본 적이 있나요?

많은 사람은 우렁이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나 농촌에서는 우렁이를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논 주변이나 하천 주변에서 분홍빛을 내는 알을 보았을 것이다. 우렁이는 논이나 못 등에 살고 논우렁과에 속한 고둥을 통틀어 말하며, 색깔은 원뿔형이다. 그러나 직접 우렁이가 알을 낳는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독자들께 우렁이 직접 알을 낳은 보기 드문 장면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지난 2일 홍성에는 반가운 단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를 기다리던 농부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반가워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농부들은 자신들의 논 물꼬를 보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비가 내리던 자신의 논을 관리하던 서경수씨는 묘잎에 우렁이 알을 낳은 장면을 촬영했다. 영상을 보면 우렁이는 벼잎에 분홍빛을 내는 알들을 하나하나 낳기 시작했다. 어떤 미동도 없이 벼잎에 알을 낳는 장면은 신기하기도 하고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기도 했다.

우렁이가 분홍빛의 알을 낳는 영상



우렁이가 알 낳는 장면을 촬영한 서경수씨는 "논에 모내기를 한 후 가뭄 때문에 벼가 생육이 되지 않아 걱정하던 차에 지난 2일 비가 많이 내려 논에 나갔다가 벼잎에 붙은 분홍빛이 보이길래 뭔가 하고 자세히 보니 떨어질 듯 말 듯 위태위태하게 벼잎에 붙어서 우렁이가 알을 낳고 있었다. 논에서 우렁이는 자주 보지만 알 낳은 장면은 많이 볼 수 없는 장면이라서 촬영을 하게 됐다."며 신기해했다.

우렁이는 보통 일 년에 20여 차례 알을 낳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분홍빛의 예쁜 알은 1주일 정도가 지나면서 알을 깨고 우렁이가 껍질 밖으로 나오면서 논으로 떨어지게 되며, 새끼우렁이가 나온 자리는 하얀색으로 변하게 된다.

특히 우렁이는 친환경농법으로 많이 활용되기도 하는데 모내기를 한 후 일주일 안으로 우렁이를 논에 뿌리기도 한다. 논에 뿌려진 우렁이는 묘의 생육이 잘 될 수 있도록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풀등 잡초를 영양분으로 살아가는 논 잡초 방제하기도 하기도 한다.


#우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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