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7일 부임한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는 18일 아침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했다.
17일 부임한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는 18일 아침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했다. ⓒ 경남도청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는 "도정은 실·국장 책임으로 한다. 평가는 뒤따른다"고 밝혔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18일 첫 간부회의를 열고 '실국장 책임제와 일하는 분위기'를 특별히 강조했다. 그는 "내년 6월까지 행정부지사와 도지사의 역할을 함께 해야 한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업무는 실·국장 책임으로 한다. 권한대행은 국회와 중앙부처 협의, 국·도정 현안과제 점검 등 조정 역할을 주로 하게 될 것"이라며 "업무는 실·국장 중심으로 한다. 그리고 엄중히 평가하겠다. 일상적인 업무는 실과장의 역할이 중요한데, 과장에게 역할을 주고 조정하는 것 또한 실·국장들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인사부서와 예산부서는 힘을 빼야 한다. 실국의 이야기를 듣고 지원하는 것이 역할이 되어야 한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를 위해 새로운 인사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근무성적평정과 전보, 승진 등 인사와 관련해 실·국장들이 공개토론해서 결정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하고, 때로는 비공개 투표까지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강조했다.

그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열리는 간부회의는 토론이 필요한 과제를 선정해 협의하여 결론 내릴 수 있는 정책조정회의로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남부내륙철도 사업', '항공 등 3개 국가산단', '가야사 연구와 복원' 등 국·도정 현안과제에 대해, 한 권한대행은 전문가와 대학교수, 시민단체,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할 것을 제시했다.

또 그는 '살충제 검출 달걀' 사태 등 일련의 가금류 재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축방역심의회를 월 1회 상시 개최하여 가축방역 시스템을 늘 점검하고 상시 방역 시스템을 갖출 것"도 제시했다.

간부회의에 앞서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8시 국립3·15민주묘지와 창원 충혼탑을 찾아, 헌화와 참배했다.

한 권한대행은 참배록에 "3·15 의거 정신을 본받아, 도민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조국을 지킨 그 마음을 이어받아, 도민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라고 각각 남겼다.


#한경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