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목포를 찾습니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죠. 그 중에서도 일제강점기 시절의 역사와 그 흔적들을 둘러보고 싶고, 또 목포시에서 주관하는 여러 문화행사들을 즐기고자 함이죠. 그런데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목포를 찾았을 때 어디에서 쉼을 누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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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이가득한집 '행복이가득한집' 까페 입구입니다. 초록잎 등나무들이 잘 뻗어가고 있습니다. 밖에서 보면 가정집과 다를 바 없는 곳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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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풍경 행복이가득한집 안쪽의 오른쪽 모퉁이 모습입니다. 이것 하나만으로 멋지고 아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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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가득한집'. 이곳은 일제시대의 역사현장들을 둘러보는 동선 안에 있는 자리 잡고 있는 아담한 가정집 카페입니다. 목포역에서도 가까운 일본영사관,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근대역사관, 그리고 목포진 역사공원(木浦鎭 歷史公園)을 둘러보면서 잠시 커피와 차를 마시면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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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실내 분위기 일제시대 역사 흔적들을 둘러보고 난 뒤, 이곳에서 잠시 쉼을 얻는다면, 그야말로 단잠에 빠져들지 않을까요? 너무나도 아늑하고 포근한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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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실내 분위기 1층에 안쪽에서 바라본 바깥의 모습입니다. 1층에도 테라스가 있는데, 안쪽에서 보면 더욱 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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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가득한집'. 이곳은 그 역사의 현장 중에서도 '목포근대역사관'의 별관과 대각선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걸어서 채 열 걸음도 되지 않는 지점이죠. 밖에서 보면 일반 가정집과 다를 바 없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일제 때 지어진 단독주택을 살짝 개조한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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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로 아늑한 곳 내가 추천하고 싶은 가장 아늑한 곳입니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에 안식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 이곳이 일본 적산 가옥이었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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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자리도 저마다 다 다르고, 탁자 모양에서부터 의자 하나하나 모두가 아기자기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을 드러내는 번들번들한 고동색 테이블, 그 위에 곱게 개켜진 하얀 광목천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의 평안이 저절로 스며든다는 것을 느끼게 되죠. 어쩌면 그 아늑함 속에서 한낮의 단잠으로까지 빠져들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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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소품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즐비합니다. 커도 잔도 의자도 테이블도 하나하나 영화세트장 같습니다. 그 사이로 비쳐들어오는 빛들도 한복의 수채화 같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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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주문코너 1층 주문코너 옆에 셋팅해 놓은 빵과 과일류들입니다. 커피와 차 값에 포함된 가격이니 마음껏 먹어도 될까요? 1테이블당 1접시 1번뿐이라니, 잘 생각해서 담아가야 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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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뿐만이 아닙니다. 옛날에 수집해 놓은 골동품들도 즐비하고, 유니크한 디자인도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심지어 2층의 작은 계단을 올라가 몇 몇 다다미방들을 건너가면 아늑한 '야외 테라스'로 연결이 되죠. 요즘 같이 더운 여름철과 추운 한겨울철만 피하면 색다른 낭만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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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주문코너 1층 주문코너 옆에 자리잡고 있는 빵과 과일류 테이블입니다. 저 모습 자체만 해도 멋진 사진이 연출돼 한 컷 찍은 것입니다. 1테이블1접시1회라는 것 기억하시고, 잘 담아서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주일날 오후에는 좀 더 색다른 빵과 과일이 진열된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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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커피와 찻값은 조금 비싼 편입니다. 아이스커피는 7천원, 에이드는 1만원을 받고 있죠. 물론 그 커피와 찻값은 갖가지 빵과 과일을 포함한 가격입니다. 1층 안쪽의 주문 코너 옆에는 여러 빵들과 과일들을 차려 놓고 있죠. 그것을 한 테이블에 한 접시, 딱 한 번만 퍼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라면 커피 값과 찻값의 본전은 건진 셈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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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테라스 2층 테라스 모습입니다. 테라스 너머에도 멋진 등나무가 자라고 있네요. 이곳에서 저 멀리 유달산도 보이는데, 요즘같은 여름철에는 덥고, 겨울철 눈 내리는 날에 오면 더 멋진 운치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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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가득한집'. 그래서 최근에 목포를 찾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부쩍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일까요? 아무쪼록 일제강점기의 역사 현장들을 둘러보고 난 뒤 언제라도 이 집을 찾아, 이곳의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나마 쉼과 맛이 주는 행복감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