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대회를 처음으로 관람했다.
민성이가 태권도를 하니 이런 데도 오는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하루종일 경기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참가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묻어나는 진지함, 그 아이들을 위해 수날을 지도하고 또 지도하는 지도자들!!
제자를 위해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은 그어느 때보다 빛났다.
겨루기에 졌지만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경기를 지켜보며 혹시나 나의 제자가 다칠까봐 흰수건을 던지며 경기를 중단시키고 제자를 보호하는 지도자들의 모습.
물론 큰 소리를 내는 지도자도 있었다. 그건 다 제자를 위함이라는 걸 안다. 안타까움과 아쉬움에서 나오는 한탄이랄까. 목이 쉴 정도로..
특히 이자리에 오기 위해 땀흘렸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괜히 내가 짠했다. 그래..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패배의 눈물을 흘렸고 승리의 함성도 질렀고 같은 팀을 위해 목터져라 응원도 했고 내가 못딴 메달이 한편으로 부러워 만지작거리기도 하고.
그게.. 아이들의 마음이란걸 새삼 느낀다.
졌다고 눈물 흘리는 아이를 보면서 내가 해줄 수 있는 말..
"괜찮아~ 충분히 잘했어!!"
이 아이들의 목소리가 더 커져서 세상을 울리는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민성이도 꼭 그러했음 좋겠다.
-오늘 대회에는 권은경 태권도 선수의 은퇴식이 있었다. 현재 경찰로 근무하고 있다고 했다. 누군가를 어느 자리에서 떠나 보낸다는 것은 참으로 눈물나는 일이다. 오늘도 그러했다. 그녀가 웃는다. 그건 미래의 태권도 선수들이 이곳에 다 모였기 때문에... 거기에서 오는 안도감 때문일것이다..후배들에게 자리 물려주기...
-강원도 다른 도와 상대적으로 체육 인재가 적은편이었다. 그러나 살펴보면 권은경 선수처럼 국가대표선수들이 많다. 나는 이들은 알째배기 선수라고 진심...말하고 싶다.
#태권도가좋은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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