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마지막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49재가 열린다.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실은 49재를 앞두고 있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김금옥 비서관 등 비서관실 직원 일동은 세월호 미수습자의 49재가 엄수되는 5일 오전, <오마이뉴스> '세월호, 마지막 네 가족' 긴급캠페인에 100만원을 후원했다.
비서관실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연말연초 가장 쓸쓸한 사람이 누구일까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신도 없이 장례를 치른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떠올랐다"라며 "장례식 후 <오마이뉴스> 긴급캠페인에 대한 관심이 조금 줄어든 것 같아 작은 마음이라도 모아서 위로를 드리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수습자 가족들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그런 것들이 잘 작동해서 어렵겠지만 미수습자 가족들이 상처를 이겨내고 건강히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로 시신 없는 장례식을 치른 지 49일이 지났다"라며 "애도를 표하는 49재 자리를 찾아 위로의 마음을 전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18일 장례식을 치른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날 평택 서호추모공원, 시흥 대각사 등에서 49재를 지낼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후 유해를 찾지 못한 미수습자는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이상 단원고), 권재근·혁규 부자이다.
<오마이뉴스>는 세월호 미수습자의 장례식을 앞둔 지난해 11월 16일 '세월호, 마지막 네 가족' 기획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미수습자 가족의 3년 7개월의 이야기를 전하고, 독자들의 후원을 모아 전액 미수습자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후원 바로가기 http://omn.kr/om7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