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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성

ⓒ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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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지만 이맘 때 서해 바닷가는 굴이 지천이다. 굴은 갯벌 바위돌을 하얗게 덧칠하며 알아서 퍼져 자란다.

따로 먹이를 주며 기르지 않아도 되는 자연산 굴이다. 바닷가를 지나다보면 굴 캐는 아낙들의 바구니에서 진한 굴 향이 난다. 서해의 굴은 알이 잘고 향이 진하다. 엄지 손톱만하다. 도시의 마트에서 사먹곤 하는 통통한 남해안 굴에 비하면 1/2 크기다.

굴 캐는 주민들이 그 이유를 알려줬다.
썰물 때 굴이 바닷물 밖으로 노출되면 먹이활동을 하지 못해서란다.




#모이#서해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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