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또 경남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 체제가 될까? 경남지사 권한대행인 한경호 행정부지사가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 "고려 중에 있다"고 말해 관심을 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지난 해 8월 경남도 행정부지사로 부임해 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해 4월 대통령선거 출마를 위해 중도사퇴했고, 한 권한대행은 류순현 전 행정부지사(현 세종시 행정부시장)의 뒤를 이었다.

한 권한대행은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경남지사, 진주시장, 창원시장 출마설이 계속 제기되었다. 그러나 그는 지금까지 출마설을 부인해 왔다.

그는 "권한대행은 지방선거 전까지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출마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며 출마설을 일축해 왔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해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진주시장 선거 출마설에 대해 "내년(2018년) 6월까지 도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최근 입장이 바뀌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18일 오전 MBC경남 라디오 프로그램(좋은아침)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여러 사항 고려 중에 있다"고 말했다.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한 권한대행도 출마설 끊이지 않고 있다. 도지사 등 여러 가지 출마설이 제기된다"는 질의에, 그는 "현재 여러사항을 고려중에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출마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도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하고, 한편으로는 (출마) 요청도 있고 해서 고민 중이다"고 했다.

출마 여부에 대한 결정을 언제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아무래도 2월은 넘어야 할 것 같다"고 했으며, "(출마에) 긍정이나 부정보다 여러 가지 상황을 두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또 한경호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경남FC와 관련한 기자 간담회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결단을 내려야 할지, 6월 말까지 도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지, 많은 요청이 있고 해서 좀 더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지사와 진주시장 중 어디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그것에 대한 답변을 하기가 어렵고, 민선에 나가는 것에 대한 내용이지, 어디를 정해 놓고 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입장 변화 여부에 대해, 그는 "처음 왔을 때는 도정에 전념해야 하는 것이 맞고, 또 그런 기조로 했었다"며 "그러나 여건들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에서 출마 제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한 권한대행은 "없었다"며 "2월 말까지 정한 것은 공직자 사퇴 시한이 3월 15일이니까 2월 말까지는 입장을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공직자는 선거 9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한경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