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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환 아산혁심포럼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아산 시장에 출마할 뜻을 밝히고 있다.
전성환 아산혁심포럼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아산 시장에 출마할 뜻을 밝히고 있다. ⓒ 이재환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외협력보좌관을 지낸 바 있는 전성환 아산혁신포럼 공동대표가 아산 시장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기자회견을 통해 아산 시장에 출마할 뜻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나선 것이다.

30일 온양온천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전성환 대표는 아산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전 대표는 "아산은 대학 3학년 때 음봉 지역으로 농활을 오면서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광장은 시민이 주인임을 상징하는 곳"이라며 기자회견 장소를 역 앞 광장으로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전 대표는 "아산은 현대와 삼성 같은 대기업 유치와 고속전철의 도래로 인구 15만의 노동 복합도시에서 20년 만에 인구 33만의 첨단도시가 되었다"며 "급격한 성장은 외부의 힘을 빌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또 "공장과 아파트 단지가 더 이상 우리의 행복을 담보해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아산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의 행복에 진정한 관심이 없는 지도자와 정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아직 행복하지 않은 사람을 위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대표는 정책의 밑그림으로 '청년과 노인, 아이들이 살기 좋은 아산'을 들고 나왔다. 김 대표는 아산시를 청년이 머무르는 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 대표는 "지금은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직업이 각광받는 시대"라며 "청년 문화기획자, 문화예술가, 디자이너, 등 청년 창업자들이 아산에서 살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이어 "지역 화폐 발행하고 성남시에서 시행한 청년 배당, 문화포인트 지급 등을 통해 로컬푸드와 재래시장, 지역소상공인,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지역순환경제시스템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육아 정책과 관련해 전대표는 아산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전 대표는 "각 읍면과 동에 1개의 도서관을 만들겠다"며 "아산 전체를 혁신교육지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하고, 부모의 형편에 맞는 맞춤형 보육이 가능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인 복지와 관련해서는 온천 지역인 아산의 특색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대표는 "온천은 행복의 원천"이라며 "원도심을 온천과 문화가 어우러진 걷고 싶은 도시, 편리한 대중교통중심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각 읍면동에 마을 식당, 마을복지요양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1965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난 전성환 대표는 지난 1993년 아산에 터를 잡았다. 아산YMCA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1997년 외암리 민속마을 군부대 이전계획을 백지화 시키면서 시민사회에 이름을 알렸다.


#아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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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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