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오늘(31일)은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후부터는 기온이 영상권을 보이며 한파가 주춤하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점차 흐려져 밤부터 내일(2월 1일) 새벽사이 비 또는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 예상 강수량(적설)
- 제주도 : 5mm내외(1~3cm)

이어 "해상에서 생성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울릉도, 독도는 오전까지 눈이 오다 점차 그치겠다"며 "서풍의 유입으로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오늘 낮부터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고, 주말부터 다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추워지겠다"고 전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 대전·강릉·전주 4℃, 부산·제주 6℃ 등 전국이 0~6℃의 분포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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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지역별 오늘날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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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일부 서쪽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안정된 고기압권내에서 정체하고 축적되면서 오전에 전국이 '보통' 단계를 보였다가 오후부터 '한때 나쁨' 단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최고 2~3m로 일겠다. 모레(2일)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이번 주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월 1일 제주도에 눈 또는 비가 오겠고, 2~3일은 경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비가 내리겠다. 아울러 해상에서 생성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은 3~4일, 충남과 호남, 제주도는 5일에 눈이 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