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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유 전 진주교육대학교 총장.
 김선유 전 진주교육대학교 총장.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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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신명난 교실, 교사들이 자부심을 갖는 교육. 김선유가 도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김선유 전 진주교육대학교 총장이 5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경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총장은 "우리 교육에 대하여 언제나 큰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교육자로서 요즘 교육가족의 목소리를 무겁게 듣고 있다"며 "낡은 교육은 가라던 현 교육감 체제가 4년을 거의 채워가지만,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저도 한번 물어"보고 싶다. '정말 경남교육이 바뀌었습니까' '여러분의 눈에는 지금 경남교육에 희망이 보입니까'"라 한 뒤 "고개를 가로 젖는 후배들과 제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제게 마지막 남은 교육을 위한 역사적 소명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했다.

김선유 전 총장은 "급식분쟁을 청산하고 질 높은 급식으로 가겠다"며 "교육이 이념투쟁, 정치투쟁의 장이 되었다. 이제는 보편화된 무상급식을 둘러싼 편 가르기와 정치투쟁은 끝내야 한다. 저는 아이들에게 더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가족과 함께 도민의 마음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했다.

그는 "아이를 안심하게 맡길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전문가가 준비하는 제대로 된 안정된 정책, 그리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세심한 배려다. 김선유가 준비하고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또 그는 '교육가족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를 약속한다"며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교실에서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며, 교육가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행정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또 그는 "5조원의 도민 혈세, 깐깐한 예산 편성으로 아이들을 위해서 쓰겠다", "경남교육을 우리 아이들이 신명나는 교실, 교사들이 자부심을 갖는 교육인 화합의 장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선유 전 총장은 "저는 당선과 함께 인수위원회부터 모든 후보측이 함께 참여하도록 제안할 것"이라며 "그리하여 도민과 교육가족이 공감하는 교육, 정치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중심에 자리하고 모든 교육 가족이 머리를 맞대는 교육을 실천적으로 보여드릴 것"이라 했다.

김 전 총장은 "저의 득표와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정치 공학적 단일화를 지양할 것"이라며 "그러나 교육가족과 도민의 염원을 실현하고 승리를 책임지기 위해서는 이념과 성향에 제한없이 누구에게나 통큰 단일화의 문을 열어 놓을 것"이라 했다.

경남 산청 출신인 김 전 총장은 진주교대와 동아대 대학원을 나왔고, 경남교육발전협의회 회장과 진주교대 총장(2011~2015)을 거쳐 현재 진주YMCA 이사와 진주문화원 특별자문위원, 진주교대 교수로 있다.

오는 6월 치러지는 경남도교육감 선거에는 박종훈 교육감이 재선에 도전하고, 박성호 전 국회의원(전 창원대 총장)이 출마선언했으며, 차재원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도 출마 채비하고 있다.

 김선유 전 진주교육대학교 총장은 5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선유 전 진주교육대학교 총장은 5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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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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