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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이재현 SL공사 전 사장 서구 청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 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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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SL공사(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 사장이 6일 인천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사장은 6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서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30년 행정·경영 경험을 살려 서구의 환경과 미래 발전 위해 모두 쏟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월 3년간의 SL공사 사장을 그만두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환경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전 사장은 "'흙수저'였던 제가 역경을 딛고 일어 설 수 있었던 것처럼, 서구도 변방을 넘어서 인천의 중심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라며 "저의 인생 2막을 인천 서구에서 출발하는 것은 어쩌면 필연인 것 같다"라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서구의 가치와 관련해 "우수한 지리적·교통적 여건과 증가 추세인 인구를 감안할 때 앞으로 30년이 더 기대되고, 5년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나처럼 일에서 반드시 결과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30년간 행정과 경영가로서 서구를 바꿀 능력 있는 사람, 서구의 많은 환경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환경전문가, 매립지 해법을 가장 잘 알고 조정능력을 발휘할 유일한 사람으로 가는 곳마다 성과를 내는 소통능력가로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지난 3년간 매립지를 갈등에서 희망으로, 공기업 평가결과 하위에서 우수등급으로 바꿨듯이 정책과 소통을 통해 서구 미래 발전의 대안을 마련하고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사장이 주요 공약으로 ▲ 시민 중심의 가치 있는 '스마트-에코-시티'로의 전환 ▲ 미래 융합산업이 적용된 글로벌한 도시 조성 ▲ 수요자와 공급자가 모두 행복한 교육·문화·복지 도시로 ▲ 환경현안 해결로 '클린서구' 실현 ▲ 구청장의 리더십과 구청 행정력을 성과를 내는 시스템 ▲ 수도권매립지를 서구 미래발전의 땅으로 전환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인천 서구의 환경문제인 건설폐기물 적치, 사월마을처럼 극심한 환경에 시달리는 곳들과 서구의 악취문제들을 해결하고, 주물공장, 공업단지 등 환경 난제들을 지역발전의 디딤돌로 변화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 전 사장은 "수도권매립지는 조속히 종료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대체매립지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라며 "인천시로 지원하고 있는 매립지 반입수수료 50% 가산금 서구 이관,(가칭)수도권매립지 미래 발전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묻겠다"라고 덧붙였다.

매립이 종료되는 제2매립장 부지 등 유휴뷰지를 시민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주민 참여와 이익을 공유하는 제4차 산업의 유치와 자연력발전이나 영농 등과 함께, 매립가스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열원을 지역난방으로 저렴하게 제공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6일 이재현 SL공사 전 사장 서구 청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 ⓒ 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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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사장은 2014년 4월 SL공사 사장을 맡아 C등급에서 2년 연속 A등급으로 기관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끌어내고, 자선골프대회를 열어 장학기금을 2억 원대로 늘려 지원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고, 베트남·파나마 등지에서 매립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외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경영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 살레시오고와 조선대를 졸업한 이 위원장은 기술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영산강유역환경청장, 기후대기정책관, UNEP 환경외교관(케냐 나이로비),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한양대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사회공헌 아프리카 돕기 봉사단체 이사장과 '울지마 톤즈' 고 이태석 신부 후원회장(수단어린이장학회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담은 <아프리카의 햇살은 아직도 슬프다>라는 책을 출간했다.


#인천뉴스#이재현#SL공사 전 사장#서구 청장 출마선언#30년 행정·경영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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