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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앞줄 왼쪽)과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앞줄 오른쪽)이 지난해 4월 문재인 대선후보가 참석한 국민주권 부산 선대위 출범식 및 부산 비전 선포식에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비전 발표를 하기 앞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자료사진>
▲ 부산 선대위 띄운 문재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앞줄 왼쪽)과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앞줄 오른쪽)이 지난해 4월 문재인 대선후보가 참석한 국민주권 부산 선대위 출범식 및 부산 비전 선포식에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비전 발표를 하기 앞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자료사진>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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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시장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만났다. 지난달 오 전 장관이 민주당에 복당한 이후 첫 만남이다.

두 사람은 8일 오전 중앙당의 한 카페에서 1시간가량 비공개 회동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오 전 장관과 최 위원장은 부산 발전과 당의 화합을 위해 대승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오 전 장관의 복당을 환영했고, 오 전 장관은 감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측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오 전 장관과 민주당 주류 세력이 불편한 관계라는 언론 보도를 의식한 듯 화합을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위원장은 "당의 어른으로서 당원들과의 다양한 만남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가지는 것이 당의 발전은 물론이고 오 전 정관의 역할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에 오 전 장관은 "앞으로 당원들과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가질 것"이며 "최근 시장 후보들의 회동은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위한 자리로서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앞서 오 전 장관은 지난 6일 정경진 부시장과 박재호 의원, 이호철 전 민정수석을 만나 지역 정권 교체를 위한 전폭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이 자리는 민주당 시장 후보군들의 만남이란 측면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었다.(관련기사: 오거돈 출마로 불붙는 민주당 부산시장 경선)

최 위원장은 이에 대해 "당연히 후보들 간의 모임과 협력은 존중하며, 시당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후보들에게 필요한 기구와 정책 등 후보들이 시당에 요청하는 사항이 있으면 적극 협력할 것이며, 시당은 공정한 관리자로서 후보들을 다양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태그:#오거돈, #김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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