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엔 서해안 바닷가를 따라 12km나 이어지는 이채로운 수변공원(한울공원)이 있다. 서해바다에서 내륙으로 바로 들어올 수 있는 물길이다 보니, 39개나 되는 군사용 초소가 있었다고 한다.
공원이 조성될 때 이 초소를 없애지 않고 동네 주민들을 위한 산책용 쉼터, 조망 장소,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놀이터 등으로 변신했다.
해 질 녘엔 아름다운 노을이 지고, 갈매기와 철새들이 노닐고, 하루 2번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긴 바닷가 공원에 또 다른 볼거리가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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