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선거 예비후보와 출마예상자들이 지지선언을 이끌어내고, 지역을 돌며 갖가지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28일 신동철 전 경상남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한 체육인들은 더불어민주당 공민배 전 창원시장 지지선언했고, 자유한국당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와 강민국 경남도의원은 각각 진주와 하동을 찾아 공약을 제시했다.
체육인 2018명, 공민배 전 창원시장 지지선언
신동철 전 사무처장을 비롯한 체육인들은 이날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민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역 체육인 2018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지자들은 "경남도정을 책임질 경남지사가 340만 도민의 안위와 행복한 삶을 선도할 무한책임이 있다"며 "우리는 공민배 후보가 중앙과 지방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경험으로 경남의 청사진을 준비해 온 걸음을 주목해 왔다"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공민배 후보가 경남의 새로운 도약과 경남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확인했다"며 "공민배 후보가 도덕성과 전문성, 리더십을 갖춘 후보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해 온 사실도 지켜봐 왔다"며 지지 동기를 밝혔다.
이들은 "공민배 후보는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창원경륜장을 조성하는 등 경남 체육사에 길이 빛날 공적을 남긴 인물로서 앞으로 체육발전을 앞당기고, 경남 체육인의 긍지를 드높일 것임을 우리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민배 후보가 각 종목별 공공운동장 증설, 경남체육회관 건립, 장애인 체육시설 확충 등 체육인들의 숙원사업을 실현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선 "진주를 삼남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정책 발표가 이어졌다. 김영선 예비후보는 이날 진주시청을 찾아 "진주시를 삼남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동부경남과 혁신도시 유치기관과의 연계방안을 강화하겠다"며 "김해, 창원 등 항공부품산업을 유치하고, 사천 무인항공기 종합산업단지와 미니클러스터를 형성하고, 혁신도시 유치기관과 관련된 업체 및 기관 역시 유치하여 지역 산업의 활성화와 정체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ㄷ자형 내륙 고속철도와 진주·사천국제공항 활용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진주 역세권 개발과 남강 웰리스 관광로드를 구축하고 항공산업 클러스터의 확산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진양호와 남강을 연결하는 친환경 강변 웰리스 관광로드는 강에는 뱃길과 윈드스핑, 하늘에는 페더글라이딩, 강변에는 여유로운 힐링을 즐기고 머무르는 관광기반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며 "한류축전의 기폭제가 될 유등축제와 드론 축제도 재래시장 및 특화산업과 연계되어 지역경제를 크게 살릴 것"이라 했다.
강민국 "세계가 찾는 관광명소 하동 만들겠다"
강민국 경남도의원은 이날 하동군청을 찾아 "산업을 육성하고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잘 사는 하동, 세계가 찾는 관광명소 하동군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하동은 영·호남 광역권 중심으로 광양의 철강산업과 사천의 항공산업 그리고 조선산업의 배후 산업단지로 발전가능성이 충분한 지역"이라며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대송산업단지 등 4개 산업단지를 연계하여 조기안정화 및 발전시키는 정책을 수립하여 하동의 경제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 했다.
강 의원은 "금오산 산악관광, 금남면 해양복합휴양, 소설 토지의 고장, 솔잎 한우, 하동 녹차 등과 같은 관광 콘텐츠를 활용하여 친환경 힐링, 농수산, 전통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명품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광 하동의 청사진을 만들고 이를 체계적으로 완성해 나갈 것"이라 했다.
또 그는 "산업 기반을 다지고 관광 인프라를 정비하여 하동의 경제를 살리는 노력에 더하여 지역 맞춤형 교육, 문화, 예술, 복지 정책들을 함께 시행하여 군민의 삶을 질을 높이고 명품 하동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