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6·13 지방선거 때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김경수 국회의원(김해을)의 전략공천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공민배 예비후보가 "당의 정체성에 부합되는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에 기초한 판단"을 주문하며 견제에 나섰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경남지사 선거에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예비후보 등록했다. 이미 출마 선언한 권민호 거제시장은 조만간 시장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권 시장은 창원에 사무실을 내기도 했다.

또 공윤권 전 경남도의원은 7일 경남지사 선거 출마선언한다. 공 전 의원이 출마하면 민주당 경선주자는 3명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김경수 의원의 출마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국회의원직 중도사퇴는 없다는 입장이었다가 최근에는 "출마 여부는 함께 논의하고 결정할 생각"이라 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의하면, 선거에 출마하려면 당협위원장을 사퇴해야 하나 김 의원은 아직 '김해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경수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남지사 적합도에서 여야를 통틀어 1위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경수 의원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공민배 예비후보는 5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의원의 전략공천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공민배 경남지사선거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공민배 경남지사선거 예비후보.
ⓒ 김진규

관련사진보기


공민배 예비후보는 "김경수 의원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고 인재이다. 당의 역할과 진로 그리고 엄중한 국정과제를  잘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확신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당 지도부는 경남도지사 후보 공천에서도 민주당의 정체성에 부합되는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기초하여 잘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공 예비후보는 "그간 전임 도지사들이 도민들에게 많은 우려와 근심을 드린 점도 잘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앞으로 선거과정에서 도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도사퇴의 폐해를 지적했다.

한편 이날 공 예비후보는 "김해시민의 복리증진 방안으로 '도립의료원' 유치가 시급하다"며 공약을 제시했다. 또 그는 "가야의 중심지였던 김해 지역을 세계적인 역사 문화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해 신공항 문제에 대해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이해 당사자와 학계, 전문가, 시민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신공항 건설 공론화 위원회' 구성은 물론, 필요하다면 '신공항 제 3지역 건설' 검토 등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경수 의원의 전략공천설에 대해, 권민호 시장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공윤권 전 의원은 출마선언 기자회견 때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공민배#권민호#공윤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