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단독 방일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13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최근 한국을 방문한 고노 다로 외무상을 통해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희망한다고 전했고, 문 대통령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고노 외무상도 이날 국무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모든 기회를 활용해 고위급 상호 방문을 갖기로 했다"라며 문 대통령의 단독 방일 가능성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9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방문이 예정돼 있지만, 일정이 촉박한 관계로 별도의 일본 방문을 요청한 것이다. 일본 측은 문 대통령의 단독 방일을 이르면 5월 중으로 상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아베 총리의 문 대통령 방일 요청은 한·일 정부 간의 위안부 합의 논란과 북한 문제에 대한 온도 차 등이 지적되자 양국 관계 개선을 통해 정권 지지율 제고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앞서 고노 외무상은 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만나 이번 달 열리는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북 문제를 의제로 다뤄주고 최대한의 대북 압박 협력을 요청했으나 확답을 받지 못했다.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핵심 과제인 일본인 납북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미국의 협조를 구하고 있으나 한반도 대화 국면에서 소외되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문재인 대통령 방일 요청을 보도하는 <아사히신문> 갈무리.
 일본의 문재인 대통령 방일 요청을 보도하는 <아사히신문> 갈무리.
ⓒ 아사히신문

관련사진보기




태그:#문재인, #아베 신조, #고노 다로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