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창원마산 앞 바다를 매립해 조성해 놓은 '마산해양신도시' 터(앞에 보이는 섬이 돝섬이다).
 창원마산 앞 바다를 매립해 조성해 놓은 '마산해양신도시' 터(앞에 보이는 섬이 돝섬이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창원마산 앞바다를 매립해 놓은 '마산해양신도시' 터를 어떻게 가꿀 것인지를 두고 지방선거 예비후보마다 입장이 다르다.

후보들은 이곳에 경남도청이거나 창원시청, 또 창원야구장을 이전하거나 지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하고, 대규모 아파트를 지어야 하며, 또 습지 등 공공용지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마산해양신도시 문제처럼 여러 환경 현안에 대해 지방선거 후보마다 입장이 다르다. 이처럼 환경문제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묻는 정책질의가 있었다.

10일 창원물생명시민연대(공동대표 차윤재·이찬원·공명탁)는 "지방선거 후보자 정책질의, 정책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정책제안과 질의는 해양, 물순환, 내륙습지, 숲 분야로 나누어 정리되어 있고, 경남도지사 후보와 창원지역 시장, 도의원, 시의원 후보 모두를 대상으로 보냈다.

이 단체는 '가포신항,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재평가와 대안 마련'에 대해 △민관 참여형 재평가 TF 구성 △마산항 지원 조례 개정 △도심숲과 조간대 조성 △공공적 관점의 개발 △에너지자립형 빗물순환형 섬 개발을 제안했다.

'창원시 해양관광산업에 대응한 어족자원 관리'와 관련해, 이 단체는 △수산자원보호구역 유지와 창포만`난포만 매립계획 철회 △무분별한 마리나 항만 계획 조정 △홍합어장의 3년 휴식년제 도입과 어민지원 정책 마련 △해양수산국 내 연안관리계 신설을 내놓았다.

또 이 단체는 '창원시 연안의 매립 제로화 선언과 생물다양성 제고'에 대해 △마산만 매립 제로화 선언 △양생태계복원을 위한 마스터플랜 작성과 사회적 합의를 통한 점진적 진행 △창원시 해양보호종 지정과 선포·관리를 제시했다.

'마산만, 진해만 환경기초시설 처리능력 강화'를 위해 이 단체는 △최종방류수의 수질자동측정시스템(TMS) 자료 공개 △하수처리시설 수질개선 능력 향상 예산 투입·증액과 오염원 관리를 내놓았다.

내륙습지분야에서 이 단체는 '안전한 먹는물 관리'를 위해 △낙동강 보 철거와 재자연화와 사업소 경영악화 원인 해소 △수돗물 속 총트리할로메타인 수질측정·관리를 제시했다.

또 이 단체는 '건전한 물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물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 빗물이용도시 선언, '생명이 살아 숨 쉬는 하천 관리'를 위해 △하천사업의 재평가와 지속적인 시민참여형 모니터링·교육 △하수 관리 부서의 인력 충원과 예산 증액을 제시했다.

주남저수지와 관련해, 이 단체는 △습지보호지역 지정, 경관구역 지정에 따른 건축행위 관리 △주민과 생명이 상생과 성장하는 생태관광 마스트 플랜 작성 △우산종인 재두루미와 철새 서식지 관리를 거론했다.

'시민의 환경권을 보장하는 도심 숲 지키기'를 위해 이 단체는 △일몰대상에서 국공유지 배제와 민간특례개발사업 중단·도시자연공원구역 확대 △경사도에 따른 개발행위 제한 조례 제정과 시민참여 정책 제도 확대를 내놓았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정책질의서에 대해 오는 26일까지 답신을 받아 문항별로 분석하여 발표할 예정이고, 질의서의 답변을 검토하여 환경정책과 뜻을 같이 하는 후보자와는 분야별 정책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경남대학교연안오염총량관리센터, 경남생명의숲국민운동, 경남풀뿌리환경교육정보센터, 마산YMCA, 마산YWCA,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바다살리기실천운동시민연합경남운동본부, 창원YMCA, 창원시환경교육센터, 푸른내서주민회, 한국생태환경연구소, 합포만살리기시민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마산해양신도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