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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 윤성효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49)씨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51) 경남도지사는 "크게 걱정을 안하셔도 된다"고 밝혔다.

최근 언론은 특검팀이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곧 소환조사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또 특검팀은 지난 7월 30일 김 지사의 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신청했다가 법원에서 기각되어 무산되었다.

이런 가운데, 김경수 도지사는 8월 1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최종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면서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언론 보도 형태가 처음에 이 사건이 불거졌을 때로 되돌아간 거 같다"고 지적했다고 경남도민일보가 보도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 말미에 "도정도 바쁜데 (드루킹) 사건 때문에 도민들의 걱정도 많으실 것"이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밝혔고 소명했던 내용을 마치 새로운 것인 양, (특검에서) 흘러나온 것인 양 보도하면서 단독·특종으로 경쟁적으로 보도하는 형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크게 걱정을 안 하셔도 된다"며 "특검 조사 과정에서 필요하면 곧 (저를) 소환할 거 같은데, (소환이 이루어지면) 충분히 해명하고 도민의 우려를 해소해드리는 과정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언론보도에 따르면, '드루킹 특검'은 31일 김 지사의 거주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법원에서 이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특검팀 박상융 특별검사보는 1일 김 지사의 소환조사 여부에 대해 "곧 할 것 같다"며 "아직 의견이 조율되지는 않았지만 곧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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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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