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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10월 5일 오전 경남권에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10월 5일 오전 경남권에 비가 내리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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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에 점점 빗줄기가 굵어지고 바람 세기도 심해지고 있다.

기상특보도 내려졌다. 기상청은 5일 오후 양산과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하동, 김해 창원에 '호우예비특보'를 발효하고, 남해동부 먼바다에 5일 밤부터 '태풍예비특보', 경남 전역에 6일 새벽부터 '태풍예비특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5일부터 6일 사이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강우량은 80~150mm 이고,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최대 300mm 이상 예상된다.

5일 오전 7시 현재 경남지역은 평균 18.2mm의 비가 내렸다. 창원과 진주, 거제, 사천 등지에서는 20mm 안팎의 비가 내렸다.

태풍 '콩레이' 북상에 따른 각종 축제와 행사가 취소되거나 변경되고 있다. 4~5일 창원 속천항에서 열 예정이던 '떡전어 축제'는 취소되었고, 5~7일 사이 열리는 '다문화 맘프 축제'는 5~6일 야외 일정을 성산아트홀로 변경해 치르며, 5일 저녁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팝 월드 페스티벌은 기상 상황에 따라 취소 예정이다.

또 6일 진주성 야외무대에서 예정된 '대한민국 농악축제', 7일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예정되어 있던 '제28회 전국초중고 학생무용 경연대회', 6일 사천 금자정 마을회관에서 예정된 '창조적 마을만들기 어울림 한마당'도 취소되었다.

5~9일 김해 연지공원의 '금바다 꽃축제', 5~6일 거제공설운동장 일원의 '거제시민의 날', 6일 함안 검암산 일원의 '아라가야배 등산대회', 6~8일 남해 독일마을의 '맥주축제', 6~7일 남해 삼동면 물건항 일원의 '보물섬 요트대회' 등 행사도 치르지 않기로 했다.

1~14일 사이 열리고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5~6일 사이 일부 시설물을 철거하고 임시 휴장한다. 6일 통영 죽림내 죽도 수변공원에서 열 예정이던 '엄마랑 함께 해요, 출산장려 행사"는 10일로, 6일 예정되었던 '통영가요제 개막식'은 8일로 연기된다.

또 6~7일 삼천포보조구장에서 열 예정이던 '사천시장기 축구대회'는 27~28일, 6일 의령읍 서동생활공원에서 예정되어 있던 '의령읍민 체육대회'는 9일로 연기되었다.

경남도와 창원시, 진주시 등 지역 여러 지방자치단체는 태풍 북상에 따른 긴급대책을 마련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5일과 7일 사이에 경남이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도민들께서는 TV, 라디오, 인터넷 등 언론에서 발표하는 재난방송을 청취하시기 바라며, 바다나 해안가, 산간계곡, 저지대, 하천변 침수우려지역의 출입을 삼가고, 야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그:#태풍, #콩레이,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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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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