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여야 4당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설치해야…한국당 동참 촉구"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초유의 사법농단 사태를 공정히 처리하기 위해 특별재판부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야 4당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설치해야…한국당 동참 촉구"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초유의 사법농단 사태를 공정히 처리하기 위해 특별재판부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남소연
 
자유한국당(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추진 중인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한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관련기사 : 급물살 탄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한국당은 없다 )

29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사법부를 신뢰하기 어려우므로 공정한 재판을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61.9%으로 집계됐다. 반면, "사법부의 독립성 침해와 위헌 우려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24.6%로 집계됐다. "모름/잘 모름" 응답은 13.5%였다.

무엇보다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론, 진보층 응답자의 80.1%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반대 의견은 응답자의 9.7%밖에 되지 않았다. 중도층 응답자 중에서도 찬성 의견이 60.7%를 기록, 반대 의견(29.9%)를 크게 앞섰다.

반면, 보수층 응답자 중 찬성 의견은 39.0%로 반대 의견(45.0%)보다 6%p 적은 편이었다. 마찬가지로 한국당 지지층의 응답 결과도 비슷했다. 한국당 지지층 응답자 중 50.2%가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설치를 반대했다. 찬성 의견을 밝힌 한국당 지지층 응답자는 전체의 31.5%였다.

지역별 응답으로 살펴본 결과는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설치 찬성 여론이 대세였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찬성 55.4% vs. 반대 31.6%)과 대구·경북(찬성 53.0% vs. 반대 33.5%)에서도 응답자의 50% 이상이 찬성 의견을 밝혔다.

연령별로는 30대 응답자 중 73.9%가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는 같은 연령대의 반대 의견(21.7%)보다 52.2%p 높은 것이었다. 20대(56.7%)·40대(65.9%)·50대(60.5%)·60대 이상(55.4%)에서도 찬성 여론이 50~60%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C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응답률 6.9%)를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을 통해 조사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자세한 개요와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법농단 특별재판부#자유한국당#여론조사#리얼미터
댓글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