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현대차노조)가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추진하는 자동차10만대 생산공장 신설(광주형일자리)의 폐기를 촉구하며 7일 벌이려던 1조, 2조 각 2시간씩 모두 4시간 총파업을 철회했다.
현대차노조는 이날 오전 전 조합원에게 '파업유보 및 정상근무' 지침을 내렸고 오후 1시 30분 ~ 3시 30분 2시간 부분파업 등이 철회됐다.
이같은 현대차노조의 7일 파업 철회는 지난 6일 광주시와 현대차의 광주형 일자리 협약체결이 잠정 보류되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재추진 기류 형성되면 언제든 총력 투쟁"
현대차노조는 이에 대한 공지문을 내고 "문재인 정부와 광주시가 광주형일자리 재협상에 나서 협약체결의 재추진기류가 형성되면 언제든지 파업투쟁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광주시가 현재 최악의 상황인 현대차가 경영위기를 수습하여 미래차 연구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위기극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발목을 잡지 말고 풀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현대차노조와 민주노총, 진보정당을 비롯 보수 진영과 지역 언론에서도 "광주형일자리가 성사되면 장기적으로 울산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부정적 여론이 높은 상태다.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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