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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지사는 12월 26일 창원 가로수길을 찾아 제로페이 시범을 선보였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12월 26일 창원 가로수길을 찾아 제로페이 시범을 선보였다. ⓒ 경남도청 최종수
 
김경수 경남지사는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신용카드 수수료 인용방안을 발표했는데, '제로페이'가 미친 긍정적인 영향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26일 오후 창원 가로수길을 찾아 '제로페이 시범결제'를 선보이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로페이'는 카드 수수료가 없이 결재하는 걸 말하고, 창원시 전역이 시범실시 지역이다.

가로수길은 청·장년층과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카페거리로, 경남도는 '가로수길'에서는 누구나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로페이 거리'로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시범결제에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임진태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 이협기 대한제과협회 경남지회장, 이명수 (사)휴게음식점 창원지부장, 박경애 대한미용사회 창원지부장 등이 참여했다.

김 지사는 한 커피전문점을 찾아 직접 제로페이 시범을 선보였다. 김 지사는 "원시에서 제로페이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현장에 와서 직접결제도 해보고 불편한 사항도 들어보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서 왔다"고 했다.

"소상공인이 먼저 제로페이의 사용주체가 되어 달라"고 한 그는 빵집으로 이동해 커피와 빵을 제로페이로 구매했다. 또 김 지사는 슈퍼마켓과 꽃집에 들러 생필품과 꽃을 구입하고 제로페이로 결제했다.

김 지사는 가맹점주를 만나 제로페이 개선 방안을 들었다.

제로페이에 참여한 민간사업자는 네이버·페이코 등 전자금융업자 9곳과 농협·경남은행 등 금융회사 20곳 등 총 29개사가 있으며, 소비자는 본인 스마트폰에 민간사업자의 간편결제 앱을 깔고 실행하여, 점포에 비치된 QR코드를 찍으면 결제가 이루어진다.

현재까지 가맹점 가입이 확정된 곳은 창원시내 일반점포 514개소이나, 즉시 결제 가능한 곳은 223개소이며 나머지 점포도 순차적으로 QR코드가 제작·보급(평균 2주 소요)될 예정이다.

제로페이를 이용하는 고객은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40%의 혜택이 주어진다. 연봉 5000만원에 2500만원을 소비하는 직장인이라면 신용카드는 연말정산시 15%인 28만원 환급이나 제로페이는 40%인 75만원 환급 받아 실제로 47만원 더 받게 된다.

경남도는 제로페이와 연계하여 경남사랑 전자상품권 5%할인 판매 등을 추진하고,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문화·체육시설 할인 등의 인센티브도 적극 발굴 할 계획이다

김경수 지사는 "제로페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가맹점이 많아야 하고, 두 번째로는 소비자들이 많이 써주셔야 한다"며 "오늘 현장에서 말씀하셨던 가입절차 간소화, 홍보 부족 등 불편사항은 본 사업이 시행되면 해결하여 제로페이가 조기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12월 26일 창원 가로수길을 찾아 제로페이 시범을 선보였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12월 26일 창원 가로수길을 찾아 제로페이 시범을 선보였다. ⓒ 경남도청 최종수

#김경수#제로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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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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