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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3일 치러지는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윗줄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전 지역위원장과 한승태 전 조선대 연구교수, 자유한국당 강기윤 전 국회의원, (아랫줄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이재환 부대변인, 정의당 여영국 전 경남도의원, 민중당 손석형 전 경남도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다.
 4월 3일 치러지는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윗줄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전 지역위원장과 한승태 전 조선대 연구교수, 자유한국당 강기윤 전 국회의원, (아랫줄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이재환 부대변인, 정의당 여영국 전 경남도의원, 민중당 손석형 전 경남도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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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 단일화(연대) 여부에 관심이 높다. 우선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여부에 이어 더불어민주당까지 포함하는 단일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를 비롯한 진보단체들은 '경남진보원탁회의'를 구성해 단일화 논의를 하고 있다. 진보 후보 단일화 대상은 정의당 여영국 예비후보와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다.

경남진보원탁회의 소위원회는 25일에 이어 26일에도 논의를 이어간다. 소위원회는 김재명(민주노총) 위원장과 김남석(시민사회), 김동석(민중당), 조형래(정의당), 최희태(간사)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위원회는 3월 14일 후보등록 이전까지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소위원회는 오는 2월 28일 경남진보원탁회의 대표자회의를 전제로, 이날 오전까지 단일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소위원회는 25일 회의에서 "진보후보 단일화 방안에 대한 양당 기본입장과 차이를 확인하고, 입장 차이에 따른 소위 차원 협상과 원탁회의 중재 수용 여부를 타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위원회는 정의당으로부터 "협상과 중재 가능함"을 확인했고, 민중당은 "당내 논의가 필요함"을 확인했다. 소위원회는 26일 오후에도 회의를 이어간다.

정의당과 민중당은 후보 단일화 방식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의당은 창원성산 주민 여론조사 방식을 내세우고 있으며, 민중당은 민주노총 조합원(창원) 투표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석형 후보는 김종훈 국회의원 등과 함께 25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단일화가 되어야만 자유한국당을 이길 수 있다. 경남진보원탁회의를 통해 승리의 길을 열어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고 노회찬 의원과 저는 조합원 총투표방식으로 단일화했고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으로 당선됐다. 노회찬과 손석형의 약속과 합의는 아름다운 선례가 되었다"고 말했다.

손석형 후보는 여영국 후보에 대해 "진보대통합과 노동정치 복원을 위해 '민주노총 조합원 총투표'로 후보 단일화를 했던 그 약속. 진보정치인이라면 유·불리를 떠나 약속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도 거론하고 있다. 앞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모든 개혁진보세력이 힘을 하나로 모아가야 한다"고, 심상정 의원은 "민주당의 입장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민주당을 제외한 일방적인 단일화 논의를 먼저 하기가 어려운 조건"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민호 전 창원성산지역위원장을 공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2016년 총선 때 '창원성산'에서 후보를 양보했지만 이번에는 후보는 낸다는 방침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강기윤 전 국회의원이 예비후보 등록해 뛰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27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본격적인 보궐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은 이재환 부대변인을 공천했다. 손학규 당대표는 지난 24일 창원을 방문해 이재환 후보와 함께 하기도 했다.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현재 분위기는 '각자도생'이지만, 경남진보원탁회의 논의와 자유한국당의 후보 공천 여부 등에 따라 진보진영 뿐만 아니라 민주당까지 포함하는 단일화 가능성도 열려 있다.

#권민호#강기윤#이재환#여영국#손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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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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