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서 돈이나 물품을 훔쳐 가는 사건이 잦다. 경찰은 차량에 현금 등 귀중품을 놓아두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2일 진주경찰서는 심야 시간에 주차 차량에서 현금 등 금품을 절취한 20대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ㄱ(22), ㄴ(21)씨는 심야시간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되어 있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5회에 걸쳐 현금 등 1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던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10일 오전 3시경 진주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한 승용차에 들어가 체크카드와 통장을 훔쳐 체크카드로 4회에 걸쳐 149만원을 인출 하는 등 인근 주차 차량 5대에서 170만원 상당을 절취했다.
경찰은 탐문 수사 등을 벌여 지난 8월 26일 이들을 붙잡아 구속시켰다.
주차 트럭에 실린 건축자재를 상습적으로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주차된 1톤 트럭 적재함에 실려 있던 동파이프 등 건축자재 등 3회에 걸쳐 67만원 상당 절취한 ㄷ(62)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ㄷ씨는 8월 28일 오전 4시 10분경 김해 한 주택가 노상에 주차된 1톤 트럭 적재함에 실려 있던 8만원 상당의 건설용 동파이프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총 3차례에 걸쳐 동파이프와 에어컨 볼트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탐문수사 등을 통해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붙잡아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창원에서도 차량 내 현금 절취 사건이 벌어졌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심야시간에 잠기지 않은 차량에 침입해 3회에 걸쳐 현금 등 40만원 상당 금품 절취한 ㄹ(34)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ㄹ씨는 8월 18일 오전 3시 50분경 창원 한 도로에 있던 차량에 침입하여 현금 20만원을 훔치고, 8월 18~26일 사이 세 차례에 걸쳐 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아 구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