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경자년 새해 첫날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 대표는 이인영 원내대표, 설훈 최고위원, 박주민 최고위원 등과 함께 1일 오후 봉하마을을 찾았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민홍철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한은정 창원시의원 등 지방의원들도 함께 했다.
또 최근 총선 영입인사인 최혜영 교수와 원종건씨 등도 함께 했다.
이 대표 등이 참배하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헌화대 옆에서 맞이했다.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는 헌화분향한 뒤 너럭바위로 이동해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이 대표를 비롯한 일행은 사저를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권양숙 이사장과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연말 국회에서 통과된 공직선거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이사장은 공수처 통과와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에 "고생했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설치는 노 전 대통령의 2002년 대선 공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