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노선을 합천~함안(군북) 직선화 해 창원으로 변경하자는 건의를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진주을)는 "노선 변경은 의미 없다"고 했다.
경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을 지낸 한 예비후보는 29일 "남부내륙철도 노선 변경 관련 입장문"을 냈다.
한 후보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철도교통 서비스 낙후지역인 서부 경남 지역에 수도권과 남부내륙 지역을 직접 연계하는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북 김천시에서 경남 진주시를 거쳐 거제시 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이 노선은 지난 1966년 11월 김삼선(김천-삼천포) 기공식까지 한 연장선으로 필요성이 있었음에도 경제성 등의 사유로 54년 간 착공되지 못한 서부 경남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고 했다.
이어 "그 이후 국토부 국가철도 기간망에 반영이 되었었고 이번에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되었고 금년도 설계비 150억원 반영되어 54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따라서 김천~진주~거제 노선은 이미 정부 정책방향으로 확정된 사업이기에 지금 시점에 노선 변경은 의미가 없고 불필요한 논쟁만 가져올 뿐이다"고 했다.
이어 "현재 유일하게 고속철도망이 설치되지 않은 서부 경남에 김천~거제 노선이 국토 균형발전은 물론 지리산, 해인사 등 관광촉진, 항노화사업, 항공우주산업 등 경남 첨단산업육성 측면에서 경부고속도로와 버금가는 사업이다"고 덧붙였다.
조기 착공을 해야 한다는 것. 한경호 후보는 "지금 시점에서는 확정된 노선 변경을 언급 할 것이 아니라 충분히 검토해서 사업을 조기에 착공하고 사업기간을 2년 정도 당기는데 온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한경호 후보는 "도지사 권한대행시 남부내륙철도 조기추진 100인 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청와대, 국회, 국토부 등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남부내륙철도 조기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의 당위성도 강조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진주발전의 기폭제가 될 이 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강구하고 더불어민주당 내 특별위원회 구성‧운영도 건의할 계획"이라고 했다.